2027학년도 수시 28만명 선발…안정 지원 확산 주목
핵심 요약
194개 일반대학이 2027학년도 전체 모집인원의 80.4%인 28만1205명을 수시로 선발한다. 현 입시 체제의 마지막 해라는 점과 488명을 뽑는 지역 의사제가 지원 전략의 변수로 꼽힌다. 안정 지원 심리와 무전공 평가 방식, 수능최저학력기준 충족률 변화를 함께 살펴야 한다.
2027학년도 대학 수시모집 원서접수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194개 일반대학이 전체 모집인원 34만9705명의 80.4%인 28만1205명을 수시로 선발한다. 전년도 80.2%, 27만9909명보다 비중과 인원이 소폭 늘었다. 올해는 2015 개정교육과정이 적용되는 마지막 대입이면서 지역 의사제가 처음 시행돼 수험생의 지원 전략과 심리 변화가 주요 변수로 떠올랐다.
지난달 21일 기준 정원 내 전형별 모집인원은 학생부교과전형이 15만8741명으로 가장 많고, 학생부종합전형 8만3511명, 실기·실적전형 2만1442명, 논술전형 1만2785명 순이다. 재외국민 대상 등을 포함한 기타전형에서는 4726명을 뽑는다. 대학별 전형 방식과 모집 규모는 지난해와 큰 차이가 없지만, 현 입시 체제의 마지막 해라는 특성이 지원 흐름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2028학년도부터 수능 체제와 고교 내신 석차등급 체계가 달라진다. 졸업생에게 상대적으로 불리할 수 있다는 인식이 퍼지면 재수를 피하려는 수험생의 안정 지원이 늘고, 주요 대학 합격선도 전반적으로 오를 수 있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자신의 지원 가능선을 중심으로 전략을 짜되 하한선이 분명하다면 심리 변화로 예상 밖 결과가 생길 가능성까지 고려해 일부 소신 지원을 병행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지역 의사제는 전국 31개 대학에서 488명을 선발하며, 이 가운데 73.2%인 357명이 진료권별로 분산 배정되고 광역권 선발은 131명이다. 의대 인원 확대가 약학대학이나 상위권 공학계열 등 다른 최상위권 모집단위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이지만, 일부 지역의 약학대학 지역인재전형 합격선에는 영향을 줄 수 있다. 무전공 모집단위는 일반 학과와 전형 요소·평가 방식이 다를 수 있고, ‘사탐런’과 ‘확통런’에 따른 응시 집단 변화는 수능최저학력기준 충족률과 실질 경쟁률을 바꿀 수 있어 함께 점검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