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한국 1인당 GDP 3만9천달러 전망…5년 만에 최대 증가
핵심 요약
2026년 한국 1인당 GDP가 3만9천164달러로 전년 대비 7.6% 증가해 5년 만에 최대 상승을 기록할 전망이다. 정부의 명목 GDP 성장률 전망과 인구를 바탕으로 추정했으며, 원화 강세 시 4만달러 돌파 가능성도 제기된다. 정부는 2030년까지 1인당 GNI 5만달러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6년 한국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3만9천달러를 넘어서며 5년 만에 가장 큰 증가 폭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19일 금융 당국이 제공한 자료를 바탕으로 한 분석에 따르면, 올해 1인당 GDP는 전년 대비 7.6% 증가한 3만9천164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2021년 기록한 11.5% 증가 이후 가장 높은 연간 성장률이다.
이번 추정은 정부가 발표한 올해 명목 GDP 성장률 전망치 12.3%를 2025년 명목 GDP 2천676조7천억원에 적용해 2026년 명목 GDP를 3천5조9천억원으로 산출한 뒤, 이를 인구 5천160만명으로 나눠 계산됐다. 적용된 평균 환율은 달러당 1천487.19원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원화 가치가 상승해 평균 환율이 달러당 1천456.1원 수준으로 내려가면 1인당 GDP가 처음으로 4만달러를 넘을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한국의 1인당 GDP는 2018년 3만5천359달러에서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2020년 3만3천652달러까지 하락한 뒤 등락을 거듭해 2024년 3만6천327달러, 2025년 3만6천414달러를 기록했다. 지난주 정부는 잠재성장률 3% 달성, 세계 4대 수출국 진입, 1인당 국민총소득(GNI) 5만달러 달성 등을 포함한 경제정책 목표를 발표했다. 2025년 1인당 GNI는 3만6천850달러였다.
기획재정부 강기룡 고위공무원은 최근 브리핑에서 "현재 추세가 유지되고 정책 노력이 강화된다면 수출과 1인당 GNI 목표는 이재명 대통령 임기 내인 2030년까지 충분히 달성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번 1인당 GDP 증가는 반도체 등 수출 호조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