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카드 사용액 7% 이상 증가…주가 상승과 기업 실적 호조 영향
핵심 요약
2분기 카드 사용액이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한 336조 9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주식시장 강세와 기업 실적 호조, 물가 상승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법인카드 사용액은 8.7%, 개인카드 사용액은 7.4% 각각 늘었다.
올해 2분기 카드 사용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주식시장의 강세에 따른 자산 효과와 기업들의 견조한 실적이 카드 소비를 끌어올린 요인으로 분석된다. 여신금융협회가 1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4월부터 7월까지 신용·체크·선불카드 사용액은 총 336조 9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1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해 7.6%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카드 승인 건수는 79억 6000만 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6% 늘었다. 카드 사용 증가에는 상품 가격 전반의 상승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협회는 설명했다. 카드 사용액을 유형별로 나누면 법인카드 사용액은 63조 4000억 원으로 8.7% 증가했고, 개인카드 사용액은 273조 7000억 원으로 7.4% 늘었다.
이번 조사는 여신금융협회가 집계한 것으로, 카드 산업 전반의 소비 동향을 보여준다. 카드 사용액 증가는 주식시장 호황으로 인한 자산 효과와 기업 실적 개선이 소비 심리를 자극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법인카드 사용 증가율이 개인카드보다 높은 점은 기업 활동이 활발해졌음을 시사한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추세가 하반기에도 이어질지 주목하고 있다. 다만 물가 상승이 카드 사용액 증가에 일부 기여한 점을 고려하면, 실제 소비 증가 폭은 통계 수치보다 다소 작을 수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향후 금리 변동과 경기 흐름에 따라 카드 소비 패턴이 어떻게 바뀔지 관심이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