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제조업 BSI 반등…3분기 전망도 개선
핵심 요약
2분기 제조업 BSI가 시황·매출 모두 반등하며 2년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3분기 전망도 개선됐으나 내수는 여전히 부진하고 업종 간 온도차가 뚜렷하다. 기업들은 고환율·고유가를 최대 부담으로 꼽으며 물가·유류비 안정화 정책을 가장 시급하게 요구했다.

국내 제조업 경기가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산업연구원이 19일 발표한 '2026년 2분기 제조업 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에 따르면, 2분기 제조업 시황 BSI는 90으로 전분기(79)보다 11포인트 상승했다. 매출 BSI도 79에서 93으로 14포인트 올라 2024년 2분기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내수 BSI는 90, 수출 BSI는 96으로 각각 두 자릿수 상승했고, 설비투자(100)와 고용(99)도 개선세를 나타냈다.
3분기 전망도 밝아졌다. 시황 전망 BSI는 97, 매출 전망 BSI는 99로 전분기보다 상승했다. 특히 수출 전망은 101로 기준치(100)를 웃돌아 수출 증가 기대감을 반영했다. 반면 내수 전망은 96으로 기준치를 밑돌았다. 기업 유형별로는 ICT와 대기업의 회복세가 두드러졌다. 2분기 매출 BSI는 ICT(101)와 대기업(103)이 기준치를 넘었고, 3분기에는 ICT(104), 신산업(103), 대기업(106)이 모두 100을 상회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가 2분기 104, 3분기 전망 105로 가장 견조했으며, 조선(101), 바이오·헬스(103), 이차전지(104), 디스플레이(102), 무선통신기기(108)도 3분기 전망에서 기준치를 웃돌았다. 반면 자동차(98), 정유(96), 철강·화학(91), 섬유(89)는 부진했다.
경영환경 부담은 여전히 크다. 제조업체의 52%는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고환율·고유가 부담'을 꼽았고, 이어 '대외 여건 불확실성'(42%), '내수 부진·재고 누증'(39%) 순이었다.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정책으로는 '물가·유류비 안정화'(65.3%)가 가장 많았고, '내수 안정화 지원'(47.1%), '금융시장 안정화 대책'(32.3%)이 뒤를 이었다. 한편, 올해 초 수립한 경영계획에 대해 제조업체의 51.8%는 '당초 계획대로 추진 중'이라고 답했고, 22.8%는 계획을 축소, 10.1%는 전면 보류했다고 응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