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기업 58% 전망 상회…3분기 기대도 상승
핵심 요약
2분기 실적을 발표한 주요 상장사 157곳 가운데 91곳이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다. SK이노베이션이 124%로 최대 상회 폭을 기록했고 녹십자는 81% 밑돌았다. 3분기 실적 추정 기업의 약 60%는 3개월 전보다 전망치가 높아졌다.
올해 2분기 실적 발표가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지난 6일까지 증권사 3곳 이상이 영업이익 전망치를 낸 상장사 157곳 중 91곳(58%)이 시장 평균 전망치를 넘어섰다. 기대에 못 미친 기업은 66곳(42%)으로, 실적을 발표한 기업 10곳 가운데 약 6곳이 예상보다 좋은 성적을 거뒀다.
SK이노베이션은 영업이익 3조4천873억원으로 전망치 1조5천582억원을 124% 웃돌아 상회 폭이 가장 컸다. 중동 윤활유 시설 파괴 이후 한국산 윤활기유 수요가 늘고 아시아 판매 확대로 배터리 사업이 개선된 결과다. HD현대도 자회사들의 견조한 실적에 힘입어 4조1천246억원을 기록, 전망치를 86% 상회했다. 한화시스템 76.2%, LX하우시스 75.6%, KG스틸 66.8%, 한화솔루션 63.3%가 뒤를 이었다.
반대로 녹십자는 독감 백신 원액 생산 지연과 희귀질환 치료제 헌터라제 수주의 4분기 집중으로 영업이익이 17억원에 그쳐 전망치보다 81% 낮았다. LG헬로비전도 30억원으로 70% 밑돌았고 한섬 -60%, 엘앤에프 -58%, SOOP -51%, 한국항공우주 -46%, 비에이치 -41% 순으로 하회 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삼성전자가 89조4천924억원으로 5.5% 상회했지만 SK하이닉스는 60조5천426억원으로 6.4% 하회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기대치를 40% 밑돌았고 현대차와 기아도 각각 영업이익 2조8천509억원, 2조6천286억원으로 전망치보다 4.8%, 5.9% 낮았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HD현대중공업은 각각 37%, 4.8% 웃돌았다. 3분기 전망이 제시된 241곳 중 142곳은 3개월 전보다 추정치가 높아졌다. 이재원 연구원은 IT 중심의 이익 증가와 제한적인 코스닥 추정치 하향을 짚었고, 조병현 연구원은 이익 전망 상향과 하락 요인 완화를 근거로 코스피가 1차적으로 7,200선까지 반등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