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년 전 ‘디워’, 넷플릭스 글로벌 7위로 역주행
핵심 요약
심형래 감독의 ‘디워’가 개봉 19년 만에 넷플릭스 글로벌 영화 순위 7위에 올랐다. 독일·프랑스·이탈리아에서는 이틀 연속 영화 부문 2위를 기록했다. 2007년 국내 관객 840만 명 이상을 모은 작품이 글로벌 OTT에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
심형래 감독의 판타지 블록버스터 영화 ‘디워(Dragon Wars: D-War)’가 극장 개봉 19년 만에 넷플릭스에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 2026년 여름 글로벌 스트리밍 시장에서 시청 순위가 빠르게 상승해 넷플릭스 영화 종합 차트 7위까지 오르며 장기적인 흥행 가능성을 보여줬다.
글로벌 OTT 시청 순위를 집계하는 플릭스패트롤 자료에서 ‘디워’는 지난 8일과 9일 현지시간 기준 이틀 연속 독일·프랑스·이탈리아의 넷플릭스 영화 부문 2위를 차지했다. 유럽 주요 국가에서 동시에 상위권에 진입한 데 힘입어 글로벌 영화 종합 순위도 8일 8위에서 9일 7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2007년 개봉한 ‘디워’는 한국 전설 속 존재인 이무기를 소재로 제작된 SF 판타지 영화다. 할리우드 시장 진출을 겨냥한 대형 작품으로 국내 극장에서 84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했다. 개봉 당시 완성도와 이야기 전개를 놓고 논란이 이어졌지만, 대규모 컴퓨터그래픽을 앞세운 시각적 장면은 뚜렷한 화제를 만들었다.
이번 순위 상승은 과거 극장 흥행작이 글로벌 OTT 유통을 통해 새로운 해외 시청자와 만난 사례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특히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에서 나란히 영화 부문 2위에 오른 흐름이 세계 종합 순위 상승으로 이어졌다. 한국 설화와 컴퓨터그래픽을 결합한 ‘디워’의 영상 중심 볼거리가 19년의 시차를 넘어 유럽 시장에서 다시 반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