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년 만에 다시 뜬 ‘디워’, 넷플릭스 세계 6위
핵심 요약
‘디워’가 개봉 19년 만에 넷플릭스 영화 부문 글로벌 6위에 올랐다. 국내 840만 관객을 모았지만 작품성과 해외 평점에서는 부정적인 평가가 이어졌다.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 첫 공개로 해외 시청자의 관심을 얻은 가운데 ‘디워2’ 제작 계획도 공개됐다.
심형래 감독의 영화 ‘디워’가 개봉 19년 만에 넷플릭스 영화 부문 글로벌 차트 상위권에 진입했다. ‘디워’는 지난 10일 현지 시간 기준 세계 6위를 기록하며 뒤늦은 흥행 흐름을 만들었다. 국내에서는 작품성을 둘러싼 엇갈린 평가를 받았던 영화가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를 통해 다시 대중의 선택을 받은 것이다.
이번 순위는 12일 한국 시간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 시청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서 확인됐다. ‘디워’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과 ‘스파이더맨: 홈커밍’ 등 할리우드 대작들의 뒤를 이어 차트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공개된 지 오래된 한국 영화가 여러 국가의 작품이 경쟁하는 글로벌 순위에서 6위까지 오른 점도 관심을 모았다.
2007년 국내 극장에 걸린 ‘디워’는 관객 840만명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당시 관객 사이에서는 한국 영화 기준으로 컴퓨터그래픽이 진보했고 전투 장면이 흥미롭다는 반응이 나왔지만, 평단은 작품성을 집중적으로 비판했다. 일부 팬들은 충무로의 기득권이 개그맨 출신 감독을 무시한다며 반발했다. 해외 평가도 냉담해 현재 IMDb 이용자 평점은 10점 만점에 3점, 로튼토마토 평점은 28%에 머물러 있다.
엇갈린 평가에도 ‘디워’가 해외에서 새롭게 주목받은 배경으로는 그동안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에 공개되지 않았던 점이 꼽힌다. 넷플릭스에서 작품을 처음 접한 해외 시청자들의 호기심이 시청으로 이어지면서 글로벌 차트 상위권 진입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심 감독은 최근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디워2’ 제작 계획을 공개해, 전편의 역주행과 함께 후속작 추진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