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대 농촌 담은 55부작 숏드라마 제작
핵심 요약
풍년글간과 드라마박스가 숏드라마 ‘응답하라, 복희!’의 제작을 확정했다. 차도진과 고쥬니가 주연을 맡으며, 회당 2분에서 2분30초씩 총 55화로 구성된다. 1980년대 농촌과 가족 서사를 앞세워 현대극 중심의 숏드라마 장르를 확장한다.
제작사 풍년글간과 드라마박스가 가족 휴먼 코미디 판타지 장르의 숏드라마 ‘응답하라, 복희!’ 제작을 확정했다. 1980년대 농촌을 무대로 삼은 이번 작품은 매회 2분에서 2분30초 분량으로 제작되며, 전체 이야기는 모두 55화에 걸쳐 펼쳐진다. 두 제작사는 10일 작품의 제작 계획과 주연 배우 구성을 공개했다.
이야기의 중심에는 가족의 정을 배우지 못한 채 살아온 거친 사내와 가족애를 경험해 보지 못한 아이가 있다. 서로 다른 삶을 살아온 두 인물이 우연한 만남을 계기로 관계를 쌓고, 마침내 서로에게 진정한 가족이 돼 가는 과정이 극을 이끈다. 가족을 형성해 가는 서사에 코미디와 판타지 요소를 결합한 구성이 작품의 주요 특징이다.
배우 차도진은 극 중 김현욱 역을 맡아 이야기를 이끌며, 복희 역에는 아역 배우 고쥬니가 캐스팅됐다. 공개된 주연진 사진에도 차도진과 고쥬니가 함께 등장해 두 인물을 중심으로 전개될 작품의 구도를 드러냈다. 성인 남성과 아이가 가족으로 변화하는 과정은 1980년대 농촌이라는 시대적·공간적 배경 안에서 다뤄진다.
국내 숏드라마 시장은 그동안 로맨스와 스릴러, 복수극을 비롯한 현대극 중심의 작품을 주축으로 성장해 왔다. ‘응답하라, 복희!’는 이와 달리 과거의 농촌을 배경으로 가족 서사와 휴먼 코미디, 판타지를 한 작품에 담는다. 짧은 회차 형식은 유지하면서도 소재와 시대 배경을 달리해 숏폼 드라마가 다룰 수 있는 장르의 범위를 넓히려는 제작 방향이 반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