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개국 청년들, 기후·물 해법 공동 채택
핵심 요약
18개국 청소년과 청년 대표 300여 명이 서울에서 기후위기와 물 문제를 논의했다. 참가자들은 담수·해양 생태계 보전을 위한 액션플랜을 공개하고 최종 결의안을 채택했다. 반기문 전 UN사무총장은 지속가능한 물 보전을 이끌 미래세대의 행동과 역할을 강조했다.
기후위기 대응과 물자원 보전을 논의한 ‘2026 UN청소년환경총회’가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유엔환경계획(UNEP), 에코나우, 유엔협회세계연맹(WFUNA)이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한국·미국·독일·인도·페루·케냐 등 18개국에서 선발된 청소년과 청년 대표 300여 명이 참석했다.
14회를 맞은 총회의 공식 의제는 ‘기후위기와 물’이었다. 대표단은 담수생태계위원회와 해양생태계위원회로 나뉘어 지속가능한 담수자원 확보와 해양생태계 보호를 위한 국가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사전에 배정 국가의 물 위기 원인을 분석하고 모의 UN 훈련과 주제강연을 이수한 참가자들은 본회의 토론을 거쳐 액션플랜 포스터를 공개하고 최종 결의안을 채택했다.
브라질 대표 이승준 군은 어민의 생계 지원과 연계해 해양보호구역을 단계적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내놓았다. 파키스탄 대표 알레한드라 베로칼 비예가스는 과학적 수자원 모니터링과 빗물 활용, 지역사회 참여형 복원 모델을 제시했다. 폐회식에서는 반기문 제8대 UN사무총장이 기후위기와 물을 세계가 함께 풀어야 할 과제로 규정하고, 미래세대가 지속가능한 물 보전을 이끄는 주체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행사에는 이창훈 국가기후위기대응위원회 민간위원장, 이형희 서울상공회의소 부회장, 오일영 기후에너지환경부 실장, 견종호 외교부 기후변화대사와 타넬 셰프 주한에스토니아대사, 제프 로빈슨 주한호주대사 등이 자리했다. 에코리더스패널토크와 UN SDGs 퍼포먼스, 김숙 제23대 주UN대사의 총평에 이어 하지원 에코나우 대표의 폐회선언으로 일정이 끝났다. 총회를 14년째 주관한 에코나우는 2009년 지구의 날 설립된 환경 NGO로, UNEP 공식 파트너십을 보유하고 방배숲환경도서관을 위탁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