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전국 비 확대…남해안·지리산 집중호우 가능성
핵심 요약
16일 새벽 서쪽에서 시작된 비가 오후에는 전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는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지만 완전한 해갈 여부는 불확실하다. 18일부터 기온이 다시 올라 일부 지역에 폭염과 열대야가 나타날 수 있다.
가뭄이 이어지는 남부 지역에 16일부터 비가 내릴 전망이다. 중국 상하이 동쪽에서 한반도로 이동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이날 새벽 서쪽 지역에서 시작된 비는 오후 들어 전국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는 고온다습한 남풍이 하층제트 형태로 계속 유입되고 지형효과까지 겹치면서 강한 비가 쏟아질 가능성이 있다.
예상 강수량은 주변 기압계의 불확실성 때문에 아직 구체적으로 산정되지 않았다. 여러 태풍이 생성과 소멸을 거듭하면서 한반도 주변의 기압 배치가 복잡해진 상태여서 강수 구역과 규모가 달라질 수 있다. 이번 비가 가뭄 완화에 일부 보탬이 될 가능성은 있지만 완전한 해갈 여부는 판단하기 어렵다. 정량적인 강수 전망은 이후 수시예보를 통해 제시될 예정이다.
앞서 동해안을 중심으로 내리는 비는 14일까지 이어지고, 충청권과 남부 내륙에 집중된 소나기는 제주를 시작으로 15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동해안의 예상 강수량은 10~50㎜, 소나기로 내리는 비는 5~50㎜다. 산간과 계곡, 해안가에서는 갑작스러운 호우에 대비해야 하며, 젖은 도로에서 미끄럼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교통안전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비가 그친 뒤인 18일부터는 전국이 맑거나 대체로 구름이 많은 가운데 기온이 다시 오를 가능성이 있다. 수도권과 충남권,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안팎까지 올라 일부 지역에서는 폭염과 열대야가 나타날 수 있다. 20일 이후에는 다시 비나 소나기가 내릴 가능성이 있으나 전망의 변동성이 큰 만큼 강수 시점과 범위는 최신 예보를 통해 확인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