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도 냉각공간에 앉아 폭염 식힌다
핵심 요약
일본에서 사람이 들어가 앉아 약 10분 동안 몸을 식히는 냉각 장치가 출시됐다. 내부 온도는 15도로 유지되며 일반 콘센트와 이동용 바퀴를 갖췄다. 가격은 약 1350만 원으로 현재까지 약 200대가 판매됐다.
일본 기계공구 제조사 트러스코 나카야마가 사람이 내부에 들어가 앉아 더위를 식힐 수 있는 냉각 장치를 선보였다. 이른바 ‘인간용 냉장고’로 불리는 이 제품은 약 10분 안에 사용자의 체온을 낮추는 것을 목표로 설계됐다. 올해 초 판매를 시작한 뒤 150만 엔, 한화 약 1350만 원에 이르는 가격에도 현재까지 약 200대가 팔렸다.
사용자가 벤치 형태의 의자에 앉아 유리문을 닫으면 차가운 공기가 머리와 목, 어깨 부위로 내려온다. 내부 온도는 15도로 유지돼 여름철 더위로 뜨거워진 몸을 빠르게 식힐 수 있다. 앉은 자세로 휴식하며 냉기를 직접 받을 수 있도록 구성한 점이 일반적인 냉방기기와 구별되는 특징이다.
기기 하단에는 바퀴가 장착돼 필요한 장소로 옮길 수 있다. 고정형 에어컨을 설치하기 어려운 야외나 개방된 공간에서도 운용할 수 있도록 이동성을 확보했다. 별도의 전용 전력 설비 없이 일반 전기 콘센트에 연결해 사용할 수 있으며, 시간당 전기요금은 15.8엔으로 한화 약 143원 수준이다.
트러스코 나카야마는 이 제품을 단순한 휴식 공간이 아니라 더위로 몸 상태가 악화되는 상황에 대응하는 냉각 공간으로 개발했다. 열탈진이나 열사병 같은 온열질환 증상을 신속히 완화하는 용도를 염두에 둔 것이다. 높은 제품 가격에도 판매가 이어지면서 에어컨 설치가 곤란한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이동식 냉각 장치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