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된 북한산 자락길, 2년 정비 마치고 재개방
핵심 요약
성북구가 총 0.62㎞의 북한산 자락길 정비를 마치고 지난 7일 전면 개방했다. 2년간 시비 12억7000만원을 투입해 산책로와 난간, 휴게 시설을 교체했다. 미끄럼 방지 테이프와 손잡이를 보강하고 진입부 쉼터 확장과 신규 쉼터 조성도 완료했다.
서울 성북구가 정릉동 산1-1 일원에 있는 북한산 자락길의 노후 시설 정비를 마치고 지난 7일 전체 구간을 다시 열었다. 이번 사업 대상은 총 0.62㎞ 길이의 무장애 숲길로, 목재 산책로와 안전 난간을 비롯해 휴게 시설을 교체하고 보행 약자를 위한 안전 설비를 보강했다.
정비는 2개 구간으로 나눠 2년에 걸쳐 진행됐다. 1차 사업은 2025년 1월부터 11월까지 시비 7억원을 투입해 북측 종점에서 숲속북카페까지 약 0.42㎞를 손봤다. 2차 사업은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시비 5억7000만원으로 정릉초등학교 인근 남측 종점에서 숲속북카페까지 약 0.2㎞를 정비했다.
북한산 자락길은 2011년 조성된 뒤 어르신과 장애인, 어린이 등 보행 약자는 물론 주민과 등산객이 이용하는 도심 산책로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조성 후 15년 이상 지나면서 목재 산책로 상판과 안전 난간이 훼손되고 휴게 시설도 낡아 이용객 안전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성북구는 기존 시설 교체와 함께 산책로에 미끄럼 방지 테이프와 손잡이를 추가로 설치했다. 진입부의 협소했던 쉼터인 ‘북한산 자락길 만남의 장’은 넓혔으며, 쉴 공간이 부족했던 구간에는 새 휴게 쉼터를 마련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주민 누구나 제약 없이 자연을 누리는 공간인 만큼 정비된 자락길이 안전하고 쾌적한 쉼터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