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 프랑스 대표팀 이끈 데샹 감독, 월드컵 최다 경기 신기록 세우고 퇴장
핵심 요약
디디에 데샹 감독이 2026 북중미 월드컵 3, 4위전을 끝으로 14년간 이끈 프랑스 대표팀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그는 월드컵 최다 지휘 신기록(27경기)을 세우며 2018년 우승, 2022년 준우승, 2026년 4위의 성과를 남겼다. 마크롱 대통령이 찬사를 보냈고, 후임으로 지네딘 지단이 거론된다.

디디에 데샹 프랑스 축구대표팀 감독(58)이 14년간의 지휘봉을 내려놓으며 월드컵 무대에 작별을 고했다. 19일 미국 마이애미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3, 4위전에서 4-6으로 패한 것이 그의 마지막 경기가 됐다. 데샹 감독은 이번 대회까지 총 27경기를 지휘해 헬무트 쇤 전 서독 감독의 25경기를 넘어 월드컵 최다 지휘 신기록을 세웠다.
데샹 감독은 2012년 부임 이후 프랑스를 2018년 러시아 대회 우승, 2022년 카타르 대회 준우승, 2026년 북중미 대회 4위로 이끌며 3회 연속 준결승 진출을 달성했다. 2014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에서는 8강에 머물렀으나 이후 꾸준히 성과를 냈다. 그는 선수 시절 1998년 자국 대회에서 주장으로 프랑스의 첫 월드컵 우승을 이끌었고, 브라질 마리우 자갈루, 독일 프란츠 베켄바워에 이어 선수와 감독으로 모두 월드컵 우승을 경험한 역대 세 번째 인물이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오늘 밤 프랑스 축구 역사의 한 페이지가 넘어간다. 전설적 승리와 강렬한 감동으로 수년간 대표팀을 이끌며 프랑스를 열광하게 만든 데샹 감독에게 감사하다”고 찬사를 보냈다. 데샹 감독은 대회 후 “대회 준비 시작 후 함께한 8주간의 시간은 정말 환상적이었다. 스포츠적으로는 아쉽지만 우리는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일 기회를 얻었고 수백만의 프랑스인들이 그 감동을 경험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후임으로는 1998년 데샹과 함께 우승을 일군 지네딘 지단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