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의 길을 엮다…유최늘샘 두 번째 앨범
핵심 요약
유최늘샘이 17곡을 담은 두 번째 정규앨범 ‘풍찬노숙’을 공개했다. 수록곡은 2013년부터 2026년까지 통영과 서울, 세계 각지의 여행길에서 만들어졌다. 길 위에서만 불리던 노래들이 국내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청취자와 만나게 됐다.
경남 통영시 미륵도 출신 독립영화감독이자 싱어송라이터인 유최늘샘이 두 번째 정규앨범 ‘풍찬노숙 風餐露宿(Journey with Wind and Dew)’을 선보였다. 앨범에 수록된 17곡은 8월 7일 미러볼뮤직을 통해 국내외 음원 사이트에 공개됐다. 2013년부터 2026년까지 14년에 걸쳐 여행길에서 부르고 다듬어 온 노래를 한데 모은 음반이다.
이번 앨범의 출발점은 남쪽 바다와 맞닿은 통영 미륵섬이다. 음악에 담긴 여정은 서울 만리동의 옥탑방을 거쳐 히말라야와 시베리아, 요세미티로 이어진 뒤 다시 통영 바다로 돌아온다. 동서남북을 오가며 지구 한 바퀴를 도는 동안 만들어진 곡들이어서, 각 노래에는 유최늘샘이 여러 장소와 시간 속에서 축적한 음악적 기록이 담겼다.
수록곡들은 녹음 음반으로 먼저 알려진 작품이 아니라 지난 14년 동안 길 위에서 불려 온 노래들이다. 통영과 서울에서의 생활, 장거리 여행 과정에서 완성된 음악을 추려 두 번째 정규앨범으로 구성했다. 앨범 제목인 ‘풍찬노숙’과 영문 부제 ‘Journey with Wind and Dew’도 바람과 이슬을 맞으며 이어진 긴 이동의 흐름을 음반 전체의 중심에 놓고 있다.
유최늘샘은 오랜 시간 만든 곡을 모으는 과정에 자신이 낼 수 있는 진심과 열정을 쏟았다는 뜻을 밝혔다. 또한 이 노래들이 어딘가에 있는 누군가에게 작은 재미가 되고, 위로와 공감을 건넬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앨범을 내놓았다. 여행 현장에서만 접할 수 있던 17곡은 이번 정식 발매를 계기로 국내외 음원 사이트에서 청취자를 만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