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부터 더위 주춤…광복절까지 기온 안정
핵심 요약
8월 12일부터 전국 대부분 지역이 폭염과 열대야에서 벗어날 전망이다. 티베트고기압과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이 약해지고 차고 건조한 북동풍이 유입된다. 완화된 기온은 광복절까지 이어지며 동해안과 산지 등 일부 지역에는 비가 예상된다.
8월 12일부터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장기간 이어진 폭염과 열대야가 한풀 꺾일 전망이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7~24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로 예상된다. 밤 최저기온 25도 이상인 열대야와 일 최고기온 33도 이상인 폭염일 기준에서 대다수 지역이 벗어나면서 밤낮으로 이어졌던 무더위의 강도도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이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지는 폭염주의보는 경기 일부 지역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해제될 전망이다. 다만 북동풍의 영향으로 강원 동해안과 산지, 경북 동해안과 북동 산지에는 비가 예상된다. 13일 오후부터는 경남 해안과 동부 내륙에서도 비가 시작될 가능성이 있다.
이번 기온 변화는 한반도 상공에 겹쳐 있던 티베트고기압과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이 약해진 데서 비롯됐다. 제13호 태풍 돌핀이 우리나라 남쪽을 지나며 주변 기압계에 변화를 일으켰고, 북동쪽 저기압에서 내려온 건조한 공기는 새로운 고기압을 형성했다. 이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차고 건조한 북동풍이 유입되면서 뜨거운 공기의 세력이 밀려났다.
폭염 완화 흐름은 광복절인 8월 15일까지 이어지고, 이후에도 기온은 당분간 현재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12일부터 15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은 열대야와 폭염 기준을 밑도는 기온 분포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 다만 동해안과 산지, 경남 일부 지역은 비가 예고된 만큼 지역별 강수 여부를 함께 살필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