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년 만의 최고 기온, 양산 41.4도 기록
핵심 요약
31일 경남 양산의 기온이 41.4도로 국내 관측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1904년 근대 기상 관측 시작 이후 122년 만의 기록이다. 양산은 사흘 연속 40도를 넘었으며, 당분간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질 전망이다.
31일 경남 양산의 낮 기온이 41.4도까지 치솟으며 국내 기상 관측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기상청 관측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40분경 양산 지역의 기온이 41.4도를 기록, 1904년 근대적 기상 관측이 시작된 이후 12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이는 종전 최고 기록을 크게 웃도는 수치로, 한반도 폭염의 심각성을 여실히 보여준다.
양산의 기온은 지난 29일부터 사흘 연속 40도를 넘어서는 등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기상청은 이번 주말에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무더위와 열대야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양산 지역은 낮 최고기온이 연일 40도를 웃돌며 주민들의 건강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번 폭염은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뜨겁고 습한 공기가 한반도에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발생한 것으로 분석된다. 기상 전문가들은 지구 온난화로 인해 극단적인 고온 현상이 더 잦아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실제로 최근 몇 년 사이 여름철 폭염 일수와 강도가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기상청은 당분간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등 건강 관리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농·축산업 분야에서도 고온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비가 필요하다. 이번 기록적인 폭염은 기후 변화의 심각성을 다시 한번 일깨우는 계기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