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개국 도서관 전문가 부산 집결
핵심 요약
부산세계도서관정보대회에 120여 개국 관계자 3천300여 명이 참가한다. 180여 개 강연과 학술 세션, 국제 전시회와 지역 연계 행사가 나흘간 이어진다. 부산시는 해외 도서관 기관들과 업무협약과 도서 기증을 추진한다.
세계 최대 규모의 도서관·정보 분야 국제 학술회의인 부산세계도서관정보대회가 10일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막을 올렸다. 13일까지 나흘 동안 이어지는 이번 행사에는 120여 개국에서 도서관·정보 분야 전문가와 연구자, 관련 기업 관계자 등 3천300여 명이 참가한다. 대회 주제는 ‘변화를 이끄는 도서관’으로, 180여 개의 전문 강연과 학술 세션이 진행된다.
AI와 문화유산 보존, 정보활용능력 등을 다루는 위성회의를 비롯해 국제 전시회, 포스터 세션, 엑스포 파빌리온, 문화의 밤, 지역 관광과 웰빙 활동, 언어별 모임이 마련됐다. 위성회의는 F1964와 도모헌 등 부산의 이색 공간에서 열린다. 벡스코 제1전시장에는 세계 45개 업체·기관이 참여한 76개 부스와 국내 30여 개 도서관의 혁신 사례를 소개하는 ‘도서관 홍보 거리’가 조성됐다.
K-컬처 존의 부산홍보관은 도시 브랜드와 도서관 정책을 알리고, 엑스포 파빌리온에서는 글로벌 기업과 기관의 신기술을 시연한다. 11일 오후 6시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열리는 ‘문화의 밤’에는 국립부산국악원의 사물놀이와 장구춤, 재즈 공연 등이 펼쳐진다. 11일부터 13일까지 민락수변공원 일원에서는 독서문화를 체험하는 ‘바다도서관 팝업’이 운영되며, 부산도서관에서는 ‘한국의 유교책판과 민화’ 특별전이 열린다.
마지막 날인 13일에는 참가자들이 부산지역 공공도서관 33곳을 11개 코스로 나눠 방문해 지역 도서관 정책과 특화 서비스를 직접 살펴본다. 부산시는 대회를 계기로 국제도서관협회연맹, 미국도서관협회와 국제협력 강화를 위한 3자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부산도서관도 중국 선전도서관 및 대만 국립중앙도서관과 도서 기증식을 열고, 대만 국립공공정보도서관과 업무협약을 맺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