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개월간 9명 살해한 4인조, ‘꼬꼬무’ 추적
핵심 요약
‘꼬꼬무’가 영화 ‘악인전’의 모티브가 된 4인조 연쇄살인사건을 다룬다. 범죄단은 11개월간 살인 9건을 포함한 범죄 18건을 저질렀고 1,500만 원을 강탈했다. 방송은 범행 동기와 추가 피해 가능성, 검거 이후 법적 처벌까지 추적한다.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가 13일 오후 ‘악인전-죽음의 사냥꾼들’ 편을 방송한다. 이번 방송은 영화 ‘악인전’의 모티브가 된 살인사건을 중심으로, 형제와 친구 사이인 4명이 전국을 돌며 벌인 무차별 연쇄살인의 전모를 다룬다. 윤보미와 배해선은 리스너로 출연해 사건의 경과와 범행 수법을 함께 짚는다.
범죄단은 외제차를 골라 고의로 접촉사고를 일으킨 뒤, 상황을 확인하려고 차에서 내린 운전자를 살해했다. 이들의 표적이 된 운전자 가운데 동네 조직폭력배가 유일하게 목숨을 건졌고, 생존자의 존재는 연쇄살인범을 붙잡는 계기가 됐다. 납치한 피해자에게서 현금을 빼앗는 것이 목적으로 보였던 범행은 수사가 이어지면서 무차별 살인으로 드러났다.
구속된 범인들은 자신들을 밀고한 동료에게 복수하려는 마음으로 미제 살인까지 추가 자백했다. 확인된 범죄는 11개월 동안 전국에서 벌어진 18건이며, 이 가운데 살인은 9건이었다. 한 달에 두 차례 사람을 살해한 때도 있었지만 이들이 강탈한 돈은 모두 1,500만 원에 그쳤다. 범행의 빈도와 빼앗은 금액 사이의 큰 차이는 금품 갈취만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행태를 보여준다.
범인 중 한 명은 검거한 형사에게 피해자에게 미안한 적이 없고 앞으로도 미안할 생각이 없다는 취지로 말한 데 이어 자신의 이야기 3탄도 기대해 달라는 말을 남겼다. 이 발언은 확인된 9명 외에 추가 피해자가 있을 가능성을 떠올리게 했다. 윤보미는 더 끔찍한 범죄가 숨어 있다는 사실에 충격을 나타내며 ‘제2의 유영철’이라고 했고, 배해선은 “인간이길 포기한 것 같다”고 말했다. 방송은 4인조가 살인을 거듭한 이유와 이들이 받은 법적 처벌, 사건의 마지막 과정까지 공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