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개국 35개 팀, 국제표준 설계 역량 겨룬다
핵심 요약
11개국 중·고등학생 35개 팀이 제21회 국제표준올림피아드 본선에 참가했다. 참가팀은 첨단기술 국제표준안을 작성하고 문서평가와 발표평가를 받는다. 올해 처음 도입된 모의표준화회의에서는 지난해 수상작을 개정하며 합의 과정을 체험한다.
산업통상부 국가기술표준원이 12일부터 14일까지 경기 고양시 동양인재개발원에서 제21회 국제표준올림피아드를 연다. 우리나라와 중국, 호주, 싱가포르 등 11개국의 중·고등학생들이 국제표준 개발 방법을 익히고, 첨단기술을 주제로 표준안을 설계하는 역량을 겨룬다. 이번 대회는 국제표준화기구 ISO와 국제전기기술위원회 IEC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각국 예선을 통과한 중·고등학생 35개 팀이 본선 무대에 올랐다. 참가팀은 첨단기술 과제에 관한 국제표준안을 작성해 1단계 문서평가를 받고, 이어 2단계 발표평가에서 제안 내용을 설명한다. 심사는 ISO와 IEC 전문가들이 맡으며, 제출된 표준안의 형식과 실제 실현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 최종 수상팀을 선정한다.
올해 대회에는 학생들이 표준을 새로 작성하는 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개정과 합의 과정을 경험할 수 있도록 ‘모의표준화회의’가 처음 도입됐다. 참가 학생들은 지난해 대회 수상작을 대상으로 개정 작업을 수행한다. 이 과정에서 서로 다른 의견을 조율하고 하나의 결과에 이르는 표준화 회의의 합의 도출 절차를 직접 체험하게 된다.
대회 일정은 사흘 동안 문서 작성과 발표, 모의 회의가 이어지는 방식으로 구성된다. 국가기술표준원은 청소년들이 경진 과정을 통해 표준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여러 나라 참가자와 교류하며 협력할 수 있도록 대회를 지원할 계획이다. 국제표준안의 작성 능력뿐 아니라 개정과 합의 경험까지 본선 프로그램에 포함되면서 청소년들이 표준 개발의 주요 단계를 폭넓게 접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