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0억 도시재생 총괄 공백 장기화
핵심 요약
영주시 도시재생센터장 자리가 전임자 퇴임 이후 15개월째 공석이다. 2026년도 활동수당과 업무추진비가 전액 삭감돼 신규 선발도 어려워졌다. 1천100억 원대 사업과 거점시설 29곳의 운영 실태를 종합 점검해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다.
경북 영주시 도시재생사업의 방향과 현장 운영을 조정할 도시재생센터장 자리가 전임자 퇴임 이후 15개월째 비어 있다. 영주시는 지난해 7월 공개모집을 진행했으나 적임자가 없다고 판단해 임명하지 않았고, 재공모나 임시 총괄체계도 마련하지 않아 업무 추진 차질이 이어지고 있다.
2025년 예산에는 센터장 활동수당 4천282만2천 원이 반영됐지만 집행되지 못했다. 영주시의회는 2026년도 예산 심의에서 활동수당과 업무추진비를 전액 삭감했다. 예산 복원을 위한 의회 재협의나 추가경정예산 편성 방안도 제시되지 않아 새 센터장을 선발하기 어려운 상태가 장기화할 가능성이 커졌다.
2015년 4월 설치된 센터는 도시재생계획 수립과 주민역량 강화, 거점시설 운영 지원을 담당해 왔다. 영주시가 추진했거나 진행 중인 도시재생사업은 1천100억 원대이며, 거점시설은 관리위탁 16곳과 사용허가 7곳, 행정 직영 6곳 등 모두 29곳이다. 민간 운영 성격의 23곳이 전체의 약 79%를 차지해 운영주체 관리와 성과평가, 시설 간 조정의 중요성도 커진 상황이다.
현재 센터는 사무국장과 직원 등 3명이 운영하고 있다. 시의회 감사자료에서는 구성원의 역량과 운영 미숙, 직원 간 마찰과 사직 문제가 지적됐으며, 제10대 시의회는 장기 공석과 예산 삭감 경위를 관련 부서에서 보고받지 못한 상태다. 지역사회에서는 일부 시설의 공실과 낮은 이용률, 불안정한 운영 문제를 제기하며 운영 주체와 계약관계, 가동 현황, 이용 인원, 수입·유지관리비와 사업 성과를 공개하고 전체 사업을 점검해야 한다는 요구가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