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개국 연구진, 인천 도시 물난제 해법 제시
핵심 요약
11개국 20개 대학·연구기관의 교수진과 학생 136명이 인천의 도시 물 문제를 공동 연구했다. 승기천과 구월동 침수지역을 조사해 홍수위 관리, 배수시설 운영, 수질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연구 결과는 학술논문 게재와 지방자치단체를 위한 정책 제언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국제 수자원 교육·연구 협력 프로그램 ‘HydroAsia 2026’이 지난 7월 29일 인천대학교 송도캠퍼스에서 일정을 마쳤다. 아시아 지역의 극한 홍수와 도시침수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모인 참가자들은 인천 도심의 하천과 침수지역을 조사하고, 수치 모의 해석을 거쳐 지역 정책에 적용할 수 있는 물 관리 방안을 마련했다.
올해 프로그램에는 인천대·강원대·충북대와 프랑스 코트다쥐르대, 싱가포르국립대, 중국수리수전과학연구원, 난카이대, 대만국립해양대, 베트남 다낭대, 필리핀대 등 11개국 20개 대학·연구기관이 참여했다. 교수진 30명과 학생 106명 등 136명은 특별 강연과 팀별 공동 연구를 병행하며 도시 물 문제를 분석했다.
현장 조사는 승기천 전 구간과 남동구 구월동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참가자들은 승기천 하류 남동유수지와 중류의 수위·수질 계측 지점, 상류의 재이용수 방류 지점을 살폈으며 구월동 주요 침수지역의 여건도 확인했다. 이 과정에서 확보한 조사 내용은 홍수위와 배수시설 운영, 하천 수질을 다루는 팀별 연구에 활용됐다.
최종 발표회에서는 확률강우량을 토대로 승기천 최고 홍수위를 산정하고 제방과 하도를 개선하는 방안이 나왔다. SWMM 모델을 이용한 구월지구 저류지·빗물배수펌프장 최적 운영안과 승기천 상·중·하류 수질 해석 결과도 공개됐다. 하수처리 재이용수 방류 지점을 옮겨 목표 수질을 달성하는 방안까지 제시됐으며, 장동우 인천대 건설환경공학전공 교수는 연구 성과를 학술논문과 정책 제언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