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5년 만에 유족 품에 안긴 최일신 선생 표창
핵심 요약
최일신 선생에게 추서된 대통령 표창이 제천시청 전수식을 통해 유족에게 전달됐다. 외손자 김병복 씨가 98세인 딸 최낙예 씨를 대신해 표창장을 받았다. 제천시는 광복절을 앞두고 독립유공자 후손들과 보훈 정책에 관한 의견을 나눴다.
충북 제천시는 11일 제천시청에서 독립유공자 최일신 선생의 대통령 표창 전수식을 열었다. 최 선생은 1919년 4월 4일 충남 아산에서 펼쳐진 독립만세운동에 참여한 공적을 인정받아 2021년 대통령 표창을 추서받았지만, 당시 확인된 유족이 없어 표창을 전달하지 못했다.
전수식에는 최 선생의 딸인 최낙예 씨를 대신해 외손자 김병복 씨 부부가 참석했다. 올해 98세인 최 씨가 자리를 함께하지 못하면서 김 씨가 외할아버지에게 추서된 표창장을 받았다. 행사에는 손애진 충북북부보훈지청장과 이상천 제천시장도 참석해 독립운동 공적을 기리고 유족에게 표창을 전했다.
표창 전수는 국가보훈부 독립유공자 후손확인위원회가 최 선생의 유족을 찾아내면서 이뤄졌다. 2021년 포상이 결정된 뒤에도 수령할 후손을 파악하지 못해 전달이 미뤄졌으나, 후손 확인 절차를 거쳐 가족 관계가 확인됨에 따라 독립만세운동 참여 공적을 담은 표창이 유족의 품에 안겼다.
제천시는 제81주년 광복절을 앞두고 전수식과 함께 광복회원 초청 오찬 간담회도 마련했다. 이상천 시장은 윤경노 광복회 충북북부연합지회장과 독립유공자 후손 20여 명을 만나 지역 보훈 정책에 관한 의견을 나눴다. 시는 독립유공자의 희생과 독립정신을 기억하고 계승하는 보훈문화가 지역사회에 자리 잡도록 힘쓰겠다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