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5년 만에 후손 품에 안긴 최일신 선생 표창
핵심 요약
1919년 아산 독립만세운동에 참여한 최일신 선생의 대통령표창이 유족에게 전달됐다. 국가보훈부가 후손찾기사업을 통해 딸 최낙예 씨를 확인했다. 외손자 김병복 씨가 어머니를 대신해 2021년 추서된 표창을 수령했다.
충북 제천시는 11일 독립유공자 고 최일신 선생에게 추서된 대통령표창을 유족에게 전달했다. 표창은 제천시 송학면에 사는 딸 최낙예 씨를 대신해 서울에 거주하는 외손자 김병복 씨가 받았다. 후손을 확인하지 못해 보류됐던 전수가 국가보훈부의 후손 찾기를 거쳐 이뤄졌다.
최일신 선생은 1919년 4월 4일 충남 아산에서 일어난 독립만세운동에 참여했다. 정부는 그 공적을 기려 2021년 대통령표창을 추서했지만, 당시에는 표창을 넘겨받을 유족의 소재가 확인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독립유공자로서의 포상 결정과 별개로 실제 표창 전달은 장기간 미뤄진 상태였다.
국가보훈부는 독립유공자 후손찾기사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최 선생의 딸인 최낙예 씨를 확인했다. 올해 96세인 최 씨가 제천시 송학면에 거주하는 사실이 파악되면서 전수 절차도 이어질 수 있었다. 이날 행사에는 최 씨 대신 아들 김병복 씨가 참석해 외조부에게 추서된 표창을 수령했다.
이상천 제천시장은 조국을 위해 헌신한 최일신 선생의 희생과 애국정신에 감사의 뜻을 밝혔다. 아울러 오랜 시간이 지난 뒤에라도 후손을 찾아 표창을 전달하게 된 점을 다행스럽게 여긴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번 전수로 2021년 추서 이후 유족 확인 단계에 머물러 있던 대통령표창이 최 선생의 가족에게 공식 전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