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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여성 밭일 중 폭염에 숨져…온열질환 사망자 6명
핵심 요약
전북 완주에서 100세 여성이 밭일 중 폭염에 숨졌다. 전남 해남에서도 30대 태국 국적 남성이 온열질환으로 사망했다. 전국 온열질환자는 1301명, 사망자는 6명으로 집계됐다.

주말 동안 전국을 강타한 폭염으로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가 잇따르고 있다. 전북 완주군에서는 100세 여성이 밭일을 하다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26일 오전 4시 4분께 완주군 봉동읍의 한 밭에서 100세 여성 A씨가 숨진 채 발견됐으며, 발견 당시 체온은 42.2도에 달했다. 이날 완주군의 낮 최고기온은 34.7도로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상태였다.
전남 해남군에서도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가 발생했다. 전날 오후 3시 15분께 해남군 황산면 밭길에서 태국 국적의 30대 남성 B씨가 어지럼증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소방 당국은 B씨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결국 숨졌다. 같은 날 전남 해남과 여수에서는 B씨를 포함해 2명이 고체온 증상으로 병원에 옮겨졌다.
질병관리청 온열질환 발생 통계에 따르면 전날까지 전국에서 1301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고, 이 중 6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폭염이 지속되면서 온열질환 피해가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기상청은 당분간 한낮 기온이 35도를 넘는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한낮 외출을 자제하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등 건강 관리에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폭염이 절정에 달하는 시간대에는 야외 활동을 피하고, 노약자는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