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 그루 심은 삶, 부산서 영상제 문 연다
핵심 요약
제5회 하나뿐인지구영상제가 9월 3일 부산에서 ‘나무의 노래’로 개막한다. 작품은 니카라과에 100만 그루의 나무를 심은 88세 여성의 삶과 철학을 담았다. 올해 148개국에서 2천764편이 출품됐으며 10개국 17편이 경쟁작으로 뽑혔다.
제5회 하나뿐인지구영상제가 진재운 감독의 장편 다큐멘터리 ‘나무의 노래’로 막을 올린다. 개막식과 작품 상영은 9월 3일 오후 부산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진행된다. 니카라과의 숲에 나무 100만 그루를 심어온 88세 여성의 삶과 철학을 조명한 작품이 올해 영상제의 첫 관객을 만난다.
작품의 주인공은 조선황실 출신의 저명한 과학자로, 지구에 산소를 선물하겠다는 뜻을 품고 나무를 심어왔다. 니카라과에서 사들인 땅은 축구장 약 3천 개에 해당하는 규모다. 다큐멘터리는 이 넓은 숲에 100만 그루를 가꾼 주인공의 여정과 그 실천을 이끈 생각을 장편 영상에 담았다.
‘나무의 노래’를 연출한 진재운 감독은 하나뿐인지구영상제 집행위원장도 맡고 있다. 영상제는 개막작 선정 과정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진 위원장을 심사에서 제외하고 별도의 자문기구를 구성했다. 이 자문기구가 작품을 검토해 ‘나무의 노래’를 제5회 영상제의 개막작으로 최종 결정했다.
올해 영상제에는 148개국에서 모두 2천764편이 출품됐다. 이 가운데 10개국의 작품 17편이 경쟁 부문 진출작으로 선정돼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개막작 상영은 9월 3일 개막식과 함께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이뤄지며, 한 사람의 나무 심기와 삶의 철학을 담은 이야기가 전체 행사의 출발을 알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