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분 배달 지원 이달까지…신규 점주 혜택 집중
핵심 요약
배민과 쿠팡이츠가 최소주문금액 없는 1인분 주문의 배달비 지원을 이달까지 연장했다. 쿠팡이츠는 일반 가게와 신규 가게 모두 배민보다 주문 구간별 지원액을 100원 높게 책정했다. 소액 주문 수요는 이어지고 있지만 일반 가게의 기본 혜택 축소로 점주 수익성 부담이 제기된다.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가 최소주문금액을 없앤 소액 주문 서비스의 배달비 지원을 이달 말까지 연장했다. 배민은 ‘한그릇’, 쿠팡이츠는 ‘딱1인분’을 통해 1만5000원 이하 주문에 건별 지원금을 지급한다. 두 업체가 1인 가구를 중심으로 이어지는 소액 주문 수요를 놓고 1년 넘게 경쟁하는 가운데, 지원 기간도 다시 늘어났다.
배민은 일반 입점 가게의 주문액이 9900원 이하이면 건당 800원, 9900원 초과 1만5000원 이하이면 500원을 지원한다. 한그릇에 새로 등록한 가게에는 한 달 동안 같은 구간별로 2000원과 1000원을 지급한다. 쿠팡이츠의 일반 가게 지원액은 각각 900원과 600원이며, 신규 등록 가게에는 2100원과 1100원을 제공한다. 후발 서비스인 쿠팡이츠가 각 구간에서 배민보다 100원 높은 금액을 책정한 구조다.
소액 주문 경쟁은 배민이 지난해 5월 한그릇을 정식 도입하면서 본격화했다. 기존 배달 주문의 최소주문금액 장벽을 없애 신규 수요를 확보한 서비스다. 쿠팡이츠는 같은 해 8월 하나의 메뉴만 주문해도 무료로 배달한다는 방식으로 대응했다. 지난달 배민 한그릇 주문은 전년 동월보다 약 21% 늘었다. 주문 한 건의 수익은 크지 않더라도 1인 가구의 소액 배달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는 상황이 반영됐다.
지원 연장과 별개로 일반 가게에 돌아가는 기본 혜택은 줄었다. 배민 한그릇은 지난해 12월 건당 800∼1200원을 지원했지만 이달에는 500∼800원으로 낮췄다. 반면 신규 가게에는 더 높은 금액을 제공해 추가 입점을 유도하고 있다. 초기 수준의 지원을 유지하려면 많은 비용이 필요한 만큼 신규 업주 지원에 무게를 둔 것이다. 정률형 중개수수료와 배달비 일부를 부담하는 점주는 1만원 이하 주문에서 수익성이 더 낮아질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