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군단 전방 개인화기 미삽탄 확인…군 시정 명령
핵심 요약
육군 1군단이 GP·GOP 경계근무 중 개인화기에 실탄을 삽탄하지 않은 사실이 확인됐다. 장병들은 수년간 탄약을 전투 조끼에 별도로 휴대했고 공용화기 역시 올해 상반기부터 미삽탄 상태로 운용됐다. 군은 7월 31일 삽탄 유지 명령을 내리고 전방 경계부대 전반을 점검하고 있다.
서부전선을 관할하는 육군 1군단이 일반전초(GOP)와 최전방소초(GP) 경계작전에서 K2 소총 등 개인화기에 실탄을 넣지 않은 채 근무해 온 사실이 확인됐다. 전방지역의 화기 운용은 실탄 삽탄이 원칙이지만, 장병들은 탄약을 개인화기에 장착하는 대신 전투 조끼에 휴대한 상태로 경계 임무를 수행했다.
육군 지상작전사령부는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강선영 의원실의 질의에 개인화기는 경계근무 지침상 실탄 삽탄이 원칙이라고 설명했다. 동시에 1군단에서는 개인화기에 탄약을 넣지 않고 별도로 휴대해 왔다는 점도 확인했다. 이 같은 근무 방식은 올해 들어 시작된 것이 아니라 수년 전부터 이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1군단은 앞서 올해 상반기 GP와 GOP 경계작전 지침을 바꿔 K6 중기관총과 K4 고속유탄발사기 등 공용화기에도 실탄을 삽탄하지 않도록 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을 빚었다. 공용화기에 이어 개인화기까지 미삽탄 상태로 운용한 사실이 추가로 확인되면서, 전방 경계부대의 화기 운용 실태가 점검 대상에 올랐다.
합동참모본부는 1군단이 지난 7월 31일 전방부대 개인화기의 삽탄 상태를 유지하도록 단편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지상작전사령부도 모든 전방 경계작전부대를 대상으로 경계작전 실태를 점검하고 있다. 군은 점검 결과를 토대로 필요한 후속 조치를 시행할 방침이어서 다른 전방부대의 지침 준수 여부도 함께 확인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