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6cm 소음경증 남성, 후원금으로 확대 시술
핵심 요약
음경 크기가 약 0.96cm인 미국 남성이 후원금으로 둘레 확대 시술을 받는다. 모금액은 1만3500달러를 넘었고 시술비 외 금액은 약제비와 후속 진료비에 쓰인다. 완치를 위한 치료는 아니지만 기저귀 착용을 중단하는 등 삶의 질 개선이 기대된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 사는 마이클 필립스가 대중의 후원을 받아 오는 17일 샬럿의 한 병원에서 음경 둘레 확대 시술을 받는다. 필립스가 공개한 음경 크기는 약 0.38인치, 0.96cm로 아스피린 알약과 비슷한 수준이다. 시술에는 반구형 필러를 주입해 둘레를 넓히는 방식이 사용될 예정이다.
필립스는 배뇨 뒤 깔끔하게 처리하기 어려워 성인이 된 뒤에도 기저귀를 착용해야 했으며, 지금까지 정상적인 성관계를 맺지 못했다고 밝혔다. 성적 경험이 없다는 사실과 자신의 상태를 다른 사람에게 솔직히 설명해야 하는 상황에서 큰 수치심을 느꼈고, 신체적 불편뿐 아니라 일상 전반에서 심리적 고통도 겪었다.
소음경증은 주로 신생아기나 소아기에 발견되며, 성인의 경우 음경 길이가 평균보다 현저하게 짧은 상태를 말한다. 일반적인 진단 기준은 이완 상태에서 약 3.67인치, 9.32cm 이하로 제시된다. 필립스는 당초 베벌리힐스 전문의로부터 약 2만 달러 상당의 수술을 무료로 제공하겠다는 제안을 받았지만 이를 거절하고, 거주지와 가까운 샬럿에서 약 4000달러 규모의 시술을 선택했다.
시술비는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고펀드미에서 모은 후원금으로 지급한다. 모금액은 목표치를 넘어 1만3500달러, 약 1800만원 이상에 이르렀으며 남은 돈은 약제비와 후속 진료비 등에 쓰일 예정이다. 필러 시술이 소음경증 자체를 완치하거나 길이를 획기적으로 늘리는 치료는 아니지만, 필립스는 기저귀 사용을 중단하고 일상의 편안함을 되찾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