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4초 단축한 박희경, 자유형 400m 새 기준
핵심 요약
박희경이 대통령배 여자 자유형 400m에서 4분09초65로 한국 신기록을 세웠다. 한다경의 종전 기록을 0.04초 줄이고 결선 1위를 차지했다. 최근 2년간 기록을 꾸준히 단축한 박희경은 이 종목의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다.
박희경(안양시청)이 여자 자유형 400m 한국 기록을 새로 썼다. 박희경은 9일 전주에서 열린 대통령배 전국수영대회 결선에서 4분09초65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종전 기록인 4분09초69를 0.04초 줄이며 우승과 자신의 첫 한국 신기록을 동시에 거머쥐었다. 기존 기록은 한다경(전북체육회)이 지난해 전국체육대회에서 작성했다.
박희경의 기록 상승세는 최근 2년간 뚜렷했다. 2024년 전국체육대회에서는 4분13초71로 한다경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전국체육대회에서는 개인 최고 기록을 4분09초80까지 끌어내렸으나 다시 한다경 다음으로 결승선을 통과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두 대회 사이 박희경의 기록은 4초 가까이 단축됐다.
올해 3월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한 코리아 스위밍 챔피언십에서도 두 선수의 경쟁이 이어졌다. 한다경이 4분10초42로 앞섰고, 박희경은 4분10초60으로 2위에 자리했다. 박희경은 상반기 기대했던 만큼 훈련 성과를 기록으로 연결하지 못했지만, 이번 대통령배에서 개인 최고 기록을 다시 0.15초 줄이고 한국 기록까지 바꾸며 여자 자유형 400m의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다.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대표인 한다경은 이번 대통령배에 출전하지 않았다. 박희경은 첫 한국 신기록을 세운 기쁨을 밝히며 함께 훈련한 지도자와 응원을 보낸 이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제45회 대통령배 전국수영대회는 7일 전주완산수영장에서 개막했으며, 경영과 함께 다이빙·수구·아티스틱스위밍 종목이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