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학교 주재관 여경, 교내서 동료와 성관계…적발 후 사직
핵심 요약
미국 테네시주 메트로 내슈빌 경찰청 소속 리사 비드리오스 전 경관이 중학교 주재관으로 근무하던 중 교내에서 동료 경관과 성관계를 가진 사실이 적발돼 사직했다. 휴대전화 영상에는 학생과 교직원이 있는 상황에서도 행위를 이어간 장면이 담겼다. 상대 남성 경관은 '업무 중 부상'을 이유로 퇴직 연금을 수령하며 조사를 피해 논란이 되고 있다.

미국 테네시주 메트로 내슈빌 경찰청 소속이었던 리사 비드리오스(37) 전 경관이 근무 중이던 중학교 교내에서 동료 남성 경관과 부적절한 성관계를 가진 사실이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비드리오스는 최근 근무 태만 및 품위 유지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은 뒤 사직했다.
경찰 조사 결과 비드리오스는 지난해 5월 학교 주재관으로 근무하던 중 교내 개인 사무실에서 동료 경관과 최소 4차례 성관계를 가졌다. 휴대전화에 저장된 영상에는 학생들이 건물 내에 머물고 교직원들이 사무실 문밖에서 대화하는 소리가 들리는 상황에서도 행위를 이어간 장면이 담겼다. 또한 비드리오스는 근무 중 경찰차 내부와 인근 주차장에서도 최소 두 차례 이상 부적절한 만남을 가졌으며 이를 직접 촬영했다.
비드리오스는 미 해병대에서 9년간 복무한 베테랑 출신으로, 2022년 경찰관인 남편과 함께 내슈빌로 이주했다. 당시 두 사람은 내슈빌 경찰학교 역사상 최초로 '부부 동시 수석 졸업'을 차지하며 경찰청 홍보 영상 모델로 나서는 등 주목받았다. 부적절한 관계는 범행 시작 직후인 지난해 5월 말 당국에 적발됐고, 경찰청은 즉시 이들의 권한을 박탈하고 업무에서 배제했다.
비드리오스는 조사 과정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하고 지난달 30일 정직 처분을 받은 뒤 스스로 제복을 벗었다. 한편 18년 경력의 상대 남성 경관은 조사가 진행 중이던 지난 2월 '업무 중 부상'을 이유로 퇴직 연금 수령이 승인되면서 감찰반의 대면 조사를 피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