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트럼프 "이란, 회담 요청…강한 압박이 협상 불러와"
핵심 요약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회담을 요청했으며 현재 대화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의 강한 압박이 협상을 이끌어냈다고 주장했다. 튀르키예 F-35 판매 가능성을 열어두고 네타냐후 총리와 거리를 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7일(현지 시간) 에어포스원 기내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란이 회담을 요청했으며 현재 대화 중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대리인을 통해서든 직접적으로든 회담을 요청했고, 우리는 만날 예정"이라며 "좋은 일들이 일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란이 협상에 나선 배경에 대해 "우리가 그들을 강하게 압박하지 않았다면 그들은 회담을 요청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미국의 압박 전략이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자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군사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우리는 다양한 종류의 많은 탄약을 보유하고 있다"며 충분한 미사일 요격기 재고를 강조했다. 조 바이든 전 행정부의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을 비판하면서도 "우리는 무기 생산을 계속 늘리고 있지만, 이미 우리가 필요로 하는 것보다 훨씬 많은 무기를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패트리엇 방공미사일에 대해서는 "계속 생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튀르키예에 대한 F-35 전투기 판매 가능성도 열어뒀다. 이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28일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을 앞두고 튀르키예의 미국산 전투기 도입에 반대 입장을 밝힌 상황에서 나온 발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누구도 내가 무엇을 팔아야 하는지 지시할 수 없다"며 네타냐후 총리의 입장과 거리를 뒀다. 그는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을 "내 친구"라며 "튀르키예는 미국의 훌륭한 동맹국"이라고 평가했다.
이란 문제를 둘러싼 네타냐후 총리와의 입장 차이에 대해서는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상당히 가까운 입장"이라고 답했다. 러시아가 위성을 이용해 이란의 중동 내 공격을 지원하고 있다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주장에 대해서는 "푸틴에게 물어보겠다. 그러면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협상 가능성과 함께 동맹국들과의 관계를 조율하는 모습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