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훈풍 타고 비트코인 6만4천 달러 회복
핵심 요약
비트코인이 뉴욕 증시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6만4000달러선을 회복했다. 기관은 비트코인 ETF를 4거래일 연속 순매도하다가 29일 순매수로 전환했다. 공포·탐욕 지수는 38로 여전히 '공포' 단계를 나타냈다.
비트코인이 미국 뉴욕 증시의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6만4000달러선을 회복했다. 31일 오전 10시 기준 글로벌 가상자산 정보 플랫폼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81% 오른 6만4000달러선에 거래됐다. 다만 최근 일주일간으로는 0.22% 하락한 수준이다. 원화 마켓에서는 9200만원선에 거래됐으며, 글로벌 시황 비교 플랫폼 크라이프라이스 기준 한국 프리미엄은 -0.90%를 기록했다.
이번 상승은 뉴욕 증시가 기술주를 중심으로 반등하면서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회복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 30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679.24포인트(2.78%) 오른 2만5122.18에 장을 마쳤고,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613.92포인트(1.19%) 상승한 5만2208.06,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21.48포인트(1.66%) 오른 7437.63에 거래를 마감했다.
최근 기관 자금의 흐름도 긍정적인 신호를 보였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기관은 비트코인 ETF를 지난 23일부터 28일까지 4거래일 연속 순매도했으나, 지난 29일에는 3210만달러를 순매수하며 유입세로 전환했다. 같은 시각 코인마켓캡이 제공하는 '가상자산 공포 및 탐욕 지수'는 38로 '공포' 단계를 나타냈다. 이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공포,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탐욕을 의미한다.
비트코인과 함께 주요 가상자산도 동반 상승했다. 같은 시간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1.16% 오른 1917달러선에, 리플은 1.18% 상승한 1.08달러선에 각각 거래됐다. 시장에서는 미국 증시의 기술주 강세가 이어질 경우 가상자산 투자심리도 추가로 개선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다만 공포 지수가 여전히 40을 밑도는 점은 시장의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음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