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란 공습 중단, 방공 미사일 부족 영향…후티-사우디 충돌 격화
핵심 요약
미국이 이란 공습을 중단한 배경에 방공 미사일 재고 부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사우디와 후티 반군 간 충돌이 격화되며 새로운 전선이 형성되고 있다. 트럼프는 이란과의 물밑 대화를 시사했으나, 호르무즈 해협 상황은 아직 변화가 없다.

미국이 이란에 대한 13일 연속 공습을 잠정 중단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4일 공습 계획을 보고받고도 승인하지 않으면서 중단 명령이 내려졌다. 트럼프는 이란에 이미 큰 타격을 입혔다고 평가하며 물밑 대화가 진행 중임을 시사했다.
공습 중단은 오만 협상단이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이란에 도착한 지 수 시간 만에 이뤄졌다. 이란 외무부는 의미 있는 실무협의 진전이 있었지만 호르무즈 상황에는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뉴욕타임스는 트럼프가 미군의 중동 지역 방공 미사일 재고 부족 보고를 받고 공격을 보류했다고 분석했다. 요르단과 쿠웨이트 등에 주둔한 미군을 방어할 탄약 재고가 줄어든 것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미국과 이란 간 충돌이 소강상태에 접어든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와 후티 반군 간 무력 충돌이 격화하고 있다. 사우디는 지난 24일 후티 점령지인 호데이다를 공습했고, 후티는 이에 대한 보복으로 어제 사우디 아람코 석유 시설을 탄도 미사일과 순항 미사일, 드론으로 타격했다. 후티 반군 대변인은 얀부에 있는 아람코 시설의 중요 목표물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외신들은 이번 충돌로 전쟁의 새로운 전선이 형성되고 있다고 분석하며 전면전 비화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미국의 공습 중단이 일시적인지, 혹은 중동 정세 변화의 신호탄인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