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반도체 약세 속 휴장 후 코스피 반등 기회 모색
핵심 요약
지난주 코스피는 패닉셀에 6천선으로 하락했고, 기관은 순매도, 개인과 외국인은 순매수했다. 휴장 중 미국 반도체주는 TSMC 호실적에도 피크아웃 우려와 중국 AI 모델 등으로 하락했다. 이번 주 알파벳 실적과 미국 무역정책이 반도체 투심 반전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지난주 한국 증시는 한 달 가까이 이어진 조정과 변동성 속에 투자자들의 패닉셀이 이어지며 코스피가 7,000선을 내주고 6,000대로 하락했다. 기관은 1조2,060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9,438억원, 2,146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SK스퀘어, LG이노텍, 한미반도체 등을 순매수한 반면 SK하이닉스, 삼성전자 등을 순매도했다.
제헌절 대체공휴일로 17일 국내 증시가 휴장한 사이 뉴욕 증시는 이틀 연속 하락했다. 다우존스30 지수와 S&P500 지수는 각각 0.97%, 1.51% 내렸고, 나스닥은 2.85% 급락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이틀간 5.85% 하락했다. TSMC의 깜짝 실적에도 반도체 업황 피크아웃 우려와 중국 AI 스타트업 문샷AI의 강력한 AI 모델 '키미 K3' 공개가 악재로 작용했다. 다만 SK하이닉스 ADR은 17일 1.12% 상승 마감했다.
이번 주 한국 증시는 알파벳 등 빅테크 실적 발표와 미국 무역정책 변화에 주목할 전망이다. 미래에셋증권 서상영 상무는 "한국 증시는 반도체 대형주 비중이 커 미국 빅테크의 AI 투자 가이던스와 반도체 기업 실적, 무역정책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라며 "견조한 기업 실적과 AI 투자 기대에 따른 반발 매수세, 무역정책, 중동 리스크가 충돌하는 한 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23일 발표되는 알파벳 실적이 시장 기대를 충족할 경우 반도체 중심의 반발매수와 숏커버링이 유입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