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銀, 금융정책회의 개시…기준금리 1% 유지 전망
핵심 요약
일본은행이 30일부터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 동결 여부를 논의한다. 시장에서는 1% 동결 전망이 우세하며, 경제·물가 영향을 확인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회의 결과와 우에다 총재 기자회견에서 추가 인상 신호가 주목된다.
일본은행이 30일부터 이틀간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와 경제 전망을 논의한다. 회의 결과는 31일 발표될 예정이며, 시장에서는 기준금리를 1%로 동결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지난 6월 회의에서 정책금리를 1%로 인상한 이후 경제와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일본은행은 무담보 익일물 콜금리가 1% 안팎에서 움직이도록 유도하고 있다. 이는 금융기관들이 담보 없이 빌린 자금을 다음 날 갚을 때 적용되는 초단기 금리로, 금융시장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커 일본은행의 기준금리 역할을 한다. 지난 6월 인상은 1995년 이후 약 3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중동 정세를 둘러싼 불확실성은 여전히 남아 있지만, 원유 등 에너지 자원의 대체 조달이 진전되면서 생산 조정이 확대될 위험은 이전보다 낮아진 것으로 평가된다. 또한 인공지능(AI) 관련 수요가 강한 점도 경기 전망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일본은행은 이런 상황을 반영해 2026년도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을 기존 0.5%에서 상향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에서는 회의 결과뿐 아니라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의 기자회견에도 주목한다. 일본은행이 향후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어떻게 설명할지에 관심이 쏠린다. 기준금리를 동결하더라도 경제와 물가가 전망대로 움직이면 추가 인상을 이어가겠다는 기존 방침을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