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CPI 둔화에 비트코인 1억원대 회복…알트코인도 동반 강세
핵심 요약
미국 CPI 둔화로 금리 인하 기대감이 살아나며 비트코인이 1억원대를 회복했다. 주요 알트코인도 동반 강세를 보였으나, 전문가들은 혼재된 거시경제 지표를 이유로 변동성 확대에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시장 심리는 극단적 공포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1억원대를 회복했다. 15일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후 2시28분 기준 24시간 전보다 0.78% 오른 1억347만원에 거래됐다. 달러 기준으로는 7만 달러대를 회복해 7만315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지난 6일 9000만원 초반대까지 밀리며 심리적 지지선인 1억원대를 이탈한 뒤 9000만원 후반대에서 횡보해왔다. 그러나 주말 사이 추세를 전환해 1억원선을 회복하며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 같은 흐름에 힘입어 주요 알트코인도 동반 강세를 보였다. 같은 시각 빗썸에서 이더리움은 0.16%, 솔라나는 2.65%, 리플은 6.79% 각각 상승했다.
지난 13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 CPI 상승률은 전년 대비 2%대 중반으로 둔화하며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다. 앞서 발표된 1월 고용 증가 폭이 예상치를 웃돌면서 연방준비제도(Fed)의 상반기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관측이 우세했지만, CPI 둔화로 금리 인하 시점이 앞당겨질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며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자극했다는 분석이다.
다만 시장에서는 거시경제 지표가 혼재된 방향성을 보이는 만큼 변동성 확대에 유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비트코인 가격 전망을 두고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엇갈린다. 일각에서는 CPI 발표 이후 시장이 안정세를 찾아 박스권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반면, 비관론은 비트코인이 5만 달러대까지 급락할 수 있다며 현재 움직임을 장기 하락세의 초입으로 해석한다. 이날 비트코인 김치프리미엄은 2.08%를 기록했으며, 시장 심리를 나타내는 공포·탐욕 지수는 8점으로 '극단적 공포' 수준을 나타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