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AI 스타트업 문샷, 2.8조 파라미터 개방형 모델 '키미 K3' 공개
핵심 요약
중국 AI 스타트업 문샷이 2조8000억 개 파라미터의 개방형 AI 모델 '키미 K3'를 출시했다. 일부 성능에서 미국 앤트로픽과 오픈AI 모델을 능가하며, 지능 지수는 오퍼스 4.8, GPT 5.5와 유사한 수준으로 평가됐다. 전문가들은 저렴한 비용의 AI 모델 확산이 미·중 AI 경쟁 구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인공지능 스타트업 문샷(Moonshot)이 2조8000억 개의 매개변수를 갖춘 개방형 AI 모델 '키미(Kimi) K3'를 출시했다. 이 모델은 세계 최대 규모의 오픈소스 AI 모델로, 일부 성능에서 미국 앤트로픽과 오픈AI의 모델을 앞선다는 평가를 받았다. 문샷은 키미 K3가 장기적인 코딩과 지식·추론 작업에 최적화됐다고 설명했다.
키미 K3의 총 파라미터 규모는 중국 경쟁사 모델인 딥시크 V4 Pro(1조6000억 개)와 즈푸 AI의 GLM-5 시리즈(7400억 개)를 크게 웃돈다. 시장 컨설팅 업체 아티피셜 어낼리시스는 키미 K3의 지능 지수가 앤트로픽의 '오퍼스 4.8'과 오픈AI의 'GPT 5.5'와 유사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지능 지수는 코딩, 과학적 추론, 은행 및 연구 등 실제 전문 작업 전반을 평가하는 기준이다.
이번 발표는 미·중 AI 패권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나왔다. 중국 AI 기업들은 미국 경쟁사와의 성능 격차를 좁히는 동시에 저렴한 비용을 앞세워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문샷은 키미 K3가 전반적 성능에서 앤트로픽의 '클로드 페이블 5'와 오픈AI 'GPT 5.6 솔' 등 최고 폐쇄형 모델보다는 뒤처지지만, 다른 모델보다 우수한 성능을 보인다고 밝혔다.
AI 업계 전문가들은 키미 K3가 AI 추론 시장의 성장을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조사업체 무어인사이트앤스트래티지의 CEO 패트릭 무어헤드는 이번 반응이 딥시크 사태와 유사한 과잉 반응이라면서도 키미 K3가 AI 추론 시장 성장을 촉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AI 스타트업 타자푼의 최고제품책임자 사이먼 코저는 키미 K3의 코딩 성능이 인상적이라며, 저렴한 AI 모델 확산이 앤트로픽과 오픈AI에 가격 경쟁 압박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