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우크라이나에 휴전 압박…젤렌스키와 회담 내용 공개
핵심 요약
트럼프 미 대통령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전쟁 종결을 촉구한 백악관 회담 내용이 공개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군사 지원 재검토를 시사하며 휴전 협상을 주문했고, 젤렌스키 대통령은 안전 보장을 요청했다. 이번 회담은 우크라이나 전쟁의 향방에 중대한 변곡점이 될 전망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전쟁을 끝내라고 촉구한 사실이 백악관 회담 내용 공개를 통해 확인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6일 백악관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러시아와의 전쟁을 조속히 종결할 것을 강하게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회담은 양국 정상 간 첫 대면 회동으로, 약 2시간 동안 진행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 규모와 조건을 재검토할 필요성을 언급하며, 전쟁 장기화에 따른 미국의 재정 부담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안전 보장과 지속적인 지원을 요청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은 즉각적인 휴전 협상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간 선거 유세 과정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을 '무의미한 분쟁'으로 규정하며, 당선 시 24시간 내에 전쟁을 끝내겠다고 공언해 왔다. 이번 회담은 이러한 공약이 실제 외교 정책으로 이행되는 과정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백악관은 회담 내용을 공개하면서 양국 관계의 미래 방향성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번 회담이 우크라이나 전쟁의 향방에 중대한 변곡점이 될 수 있다고 분석한다. 미국의 지원 축소 가능성과 휴전 압박이 현실화될 경우, 우크라이나는 협상 테이블로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젤렌스키 대통령이 러시아의 추가 영토 점령을 용인하지 않겠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협상 타결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