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사전투표 5천100만명…경합지 공방은 인신공격으로
핵심 요약
미국 중간선거 사전투표자가 10월 31일 오전 약 5천100만명으로 집계됐다. 25개 주에서 민주당원의 사전투표 비중이 공화당원보다 14%포인트 높지만, 과거에도 비슷한 격차가 있었다. 상원 경합지에서 공화당 후보 측의 민주당 후보 인신공격이 이어져 전 공화당 상원의원이 비판했다.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현장 및 우편 사전투표에 참여한 유권자가 10월 31일 오전 약 5천100만명으로 집계됐다. 정당별 유권자 등록 제도가 있는 25개 주에서는 민주당원 사전투표자 비중이 공화당원보다 약 14%포인트 높았다. 집계에는 47개 주와 워싱턴DC의 투표자가 포함됐다.
민주당원의 사전투표 참여가 앞선다는 수치만으로 전체 투표 결과의 유불리를 가늠하기는 어렵다. 2022년 중간선거에서도 같은 시점 민주당원의 사전투표 비중은 공화당원보다 약 11%포인트 높았다. 당시 출구조사에서는 공화당원이라고 답한 유권자의 60%가 선거 당일 투표했지만, 민주당원 응답자 중 당일 투표자는 42%였다.
공화당 유권자가 선거 당일 투표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어 사전투표 수치가 최종 결과를 그대로 보여주지는 않을 수 있다. 반면 이번에는 사전투표 열기가 공화당이 수성해야 하는 상원 경합지에도 나타나면서 후보 간 공방이 거칠어지고 있다. 캔자스주 로저 마셜 의원은 민주당 애덤 해밀턴 후보가 아동을 그루밍한다고 주장했으나 근거를 제시하지 않았다.
텍사스주 켄 팩스턴 후보 진영은 민주당 제임스 탈라리코 후보를 괴짜라고 부르고, 그가 비밀리에 채식주의를 하며 트랜스젠더 아동에 집착한다고 공격했다. 미시간주 민주당 압둘 엘사예드 후보에게는 사악하고 폭력적인 지하디스트라는 비방이 이어졌다. 제프 플레이크 전 공화당 상원의원은 당의 메시지가 무례하고 거칠고 저속해졌으며 이번에는 새로운 수준에 이르렀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