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당 정치국, 하반기 경제 안정화 방침…10월 5중전회 소집 결정
핵심 요약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이 30일 회의를 열고 하반기 경제 안정화와 자본시장 회복력 강화를 결정했다. 오는 10월 5중전회 개최도 확정했다. 대규모 부양책보다는 기존 정책의 점진적 시행이 예상된다.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이 30일 시진핑 국가주석 주재로 회의를 열고 2분기 경제성장률 둔화와 글로벌 증시 변동성 확대에 대응해 하반기 거시경제 정책 지원을 강화하고 자본시장의 회복력을 높이기로 했다. 회의는 또 오는 10월 베이징에서 제20기 중앙위원회 제5차 전체회의(5중전회)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회의의 핵심 의제는 '안정'으로, 당 정치국은 안전 장벽 구축을 강조하며 부동산 시장 안정화와 부채 해결 패키지 대책 시행, 지방 중소 금융기관 개혁·리스크 해소·규모 축소 추진 등을 과제로 제시했다. 특히 '자본시장 투자·융자 종합 개혁을 심화하고 자본시장의 강인성과 자신감을 높여야 한다'는 내용을 안전 장벽 부문에 포함시켰다. 중국은 최근 증시 급락을 막기 위해 국유자본 600억위안(약 13조원)을 투입한 상태다.
중국 공산당 정치국은 성명에서 '기존 정책의 효과를 최대한 활용하고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단계적 조치를 시의적절하게 시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기존 정책에는 신구 동력 전환 가속화, 더 적극적인 재정정책과 적절히 완화적인 통화정책, 역주기 조절 등이 포함된다. ING의 린쑹 중화권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이번 결과에 대해 '보다 적극적인 정책 지원에 대한 뚜렷한 신호는 없으며 점진적인 조치가 예상된다'고 논평했다.
5중전회는 2023년 당 대회로 구성된 20기 지도부의 다섯 번째 전체회의로, 주요 의제는 중앙정치국 업무 보고와 전면 종엄치당(엄격한 당 관리) 추진을 위한 중대 문제 연구다. 중전회는 국가 주요 정책 방향과 당·정·군 고위급 인사 문제를 논의하는 자리로, 이번 회의 결정은 하반기 경제 운용의 방향타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