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나토 연료체계 개편에 "전례없는 전쟁준비" 규탄
핵심 요약
북한이 나토의 군사연료 수송체계 개편을 전쟁 준비 책동으로 규탄했다. 나토는 270억 유로 규모의 연료 공급망 현대화 계획을 승인했으며, 북한은 이를 아태 지역 군사 개입과 연결지어 비난했다. 북한은 나토의 도전에 단호한 반격을 예고했다.
북한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군사연료 수송체계 개편 결정을 두고 "전례없는 노골적 전쟁 준비 책동"이라며 강력히 비난하고 나섰다. 조선중앙통신은 1일 논평을 통해 나토의 '연료 공급망 역량 프로그램 계획'이 전쟁물자 비축을 통한 세계적 전쟁 도발 의도를 드러낸 것이라고 주장하며, 이에 대한 단호한 반격을 예고했다.
나토의 정치적 의사결정기구인 북대서양이사회는 지난달 22일 기존 연료저장·분배 인프라 현대화를 목표로 270억 유로(약 45조3천억원) 규모의 계획을 승인했다. 중앙통신은 이 계획이 러시아와의 잠재적 전쟁에 대비한 것이라는 외신 분석을 언급하면서도, 단순한 대비 차원을 넘어선 위협적인 행보라고 평가했다.
통신은 나토가 최근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회원국 전략자산을 지속적으로 투입하고, 한반도 주변에서 적대국들과 모험적 전쟁 시연을 반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최근 종료된 환태평양연합군사훈련(RIMPAC·림팩)에 나토 회원국이 참여한 것을 두고, 나토가 아태 지역을 군사적 목표에서 제외하지 않고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비난했다.
북한은 나토가 군사블록으로 출범한 지 수십 년이 지났지만 지금처럼 전쟁 준비를 공개적으로 감행한 적은 없었다며, 이는 전쟁 발발 시점을 앞당기는 동시에 나토의 파멸을 재촉하는 행위라고 경고했다. 북한은 나토의 위험한 도전을 절대 용납하지 않겠다며 단호한 반격 의사를 재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