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구마모토 지진 사망 13명…정부, 1분 만에 대응 본부 가동
핵심 요약
일본 구마모토현 규모 7.1 지진으로 13명 사망 확인. 일본 정부는 지진 발생 1분 만에 관저대응실을 설치하고 연속 브리핑과 비상재해대책본부 회의를 가동하는 등 신속 대응. 푸시형 지원으로 생활 용품과 쿨러·발전차를 현지에 보낼 방침.

일본 규슈 구마모토현에서 발생한 규모 7.1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13명으로 확인됐다.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는 29일 오전 총리 관저에서 기자단을 만나 이같이 발표하고, 아직 구조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다며 시간과의 싸움 속에서 총력을 다해 구명·구조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지진은 28일 오후 4시 27분쯤 발생했다. 구마모토현의 대형 쇼핑몰 이온몰 건물 일부가 붕괴하고 일본제지 굴뚝이 무너져 직원들이 고립되는 등 인명 피해가 잇따랐다. 도로 일부가 끊기고 담이 붕괴해 신칸센 등 열차 운행이 전면 중단됐다. 현장에서는 밤새 추가 사망자와 실종자 수색, 부상자 이송 작업이 진행됐다.
일본 정부는 지진 발생 1분 만인 오후 4시 28분 총리 관저 위기관리센터에 관저대응실을 설치하며 신속히 대응했다. 기하라 미노루 관방장관은 오후 5시 23분과 6시 46분 연속 긴급 브리핑을 열었고, 다카이치 총리는 오후 5시 50분쯤 기자단에 내각 조사팀 파견과 부상자·정전·화재·도로 파괴 등 상황을 발표했다. 오후 7시 48분에는 총리를 본부장으로 하는 비상재해대책본부 회의가 열렸다.
일본 정부는 이번 지진에 대해 지자체 요청을 기다리지 않고 필요한 물자를 공급하는 '푸시형 지원'을 예고했다. 피난 생활 용품과 함께 폭염 속 열사병 예방을 위한 쿨러와 발전차를 구마모토 현지로 보낼 방침이다. 29일에도 비상재해대책본부 회의를 열어 피해 상황을 확인하고 지자체와 소통할 예정이며, 구마모토현도 밤새 대책 회의를 열어 구조·급수·단전 상황을 점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