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리어드가 불붙인 KT 후반기 질주
핵심 요약
힐리어드가 7월 9홈런과 26타점을 기록하며 KT의 후반기 상승세를 이끌었다. 시즌 29홈런으로 홈런 3위에 올랐고 수비와 주루에서도 강점을 보이고 있다. 김도영의 메이저리그 경쟁력을 높이 평가하며 KIA전 승리의 핵심으로 김도영 봉쇄를 꼽았다.
KT 위즈가 후반기 12승 1무 1패의 가파른 상승세를 탄 가운데 샘 힐리어드가 공격의 중심을 맡고 있다. 힐리어드는 7월 타율 0.365, 9홈런, 26타점, OPS 1.156을 기록해 월간 MVP 후보에 올랐다. 후반기 성적은 타율 0.411과 OPS 1.387로 더 뛰어올랐다.
힐리어드는 7월 17일 LG 트윈스전에서 홈런 2개를 포함해 6타점을 올리며 자신의 한 경기 최다 타점을 작성했다. 월별 홈런은 3~4월 5개, 5월 8개, 6월 6개, 7월 9개로 이어졌고 시즌 29홈런으로 김도영과 오스틴에 이어 이 부문 3위에 자리했다. 40홈런보다 공략할 공을 놓치지 않는 데 집중하겠다는 입장이다.
키 1m96의 힐리어드는 간결해진 스윙을 바탕으로 장타력을 끌어올렸다. 메이저리그에서 7시즌 동안 인정받은 외야 수비와 빠른 주루도 강점이다. 시즌 초에는 높은 쪽 ABS 존과 납득하기 어려운 판정에 흔들렸지만, 이제는 바꿀 수 없는 판정을 빨리 잊고 다음 공에 집중하는 방식으로 적응하고 있다.
홈런 경쟁자인 KIA 김도영을 두고는 타격뿐 아니라 수비와 주루까지 뛰어나며, 본인이 원한다면 메이저리그에서도 경쟁할 재능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KT가 KIA와의 시리즈에서 이기려면 중요한 순간 장타를 생산하는 김도영을 먼저 막아야 한다는 판단이다. 전 경기 출전 중인 힐리어드는 술과 설탕을 줄이고 수분을 충분히 보충하며 남은 경기에도 모두 나서겠다는 의지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