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암동 자원회수센터 구상에 주민 반발
핵심 요약
강서1동 주민들이 생활자원회수센터의 휴암동 이전 구상에 반대하는 현수막 시위를 벌였다. 청주시장직 인수위원회는 추가 비용을 감수하더라도 폐기물처리시설을 휴암동에 집적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장섭 청주시장은 주민 반대와 매몰비용을 검토해 조만간 결론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청주시 흥덕구 강서1동 주민들이 12일 생활자원회수센터를 휴암동으로 옮기는 방안에 반대하는 현수막 시위를 벌였다. 흥덕구 통장협의회를 비롯한 주민단체 회원들은 이장섭 청주시장의 ‘주민과의 대화’가 열리기 전 강서1동행정복지센터 사거리에 여러 장의 현수막을 내걸고 이전 계획의 재검토를 요구했다.
현수막에는 휴암동 이전에 적극 반대한다는 입장과 함께 폐기물 관련 행정의 전체적인 방향을 마련해 달라는 요구가 담겼다. 이 시장은 주민과의 대화에서 이미 진행된 사안을 바로잡는 과정이 어렵다고 토로했다. 반대가 심한 문제인 만큼 무엇이 옳은지를 기준으로 판단해야 한다며 조만간 결론을 내리겠다는 뜻도 밝혔다.
생활자원회수센터는 지난해 12월 서원구 현도면에서 건립 공사가 시작됐지만, 지난달 20일 청주시장직 인수위원회가 종합검토 결과를 내놓으면서 휴암동 이전안이 제기됐다. 인수위는 추가사업비 171억원과 매몰비용 56억원, 손해배상액 24억원 등 251억원이 더 들더라도 매립장과 소각장이 있는 휴암동에 시설을 모으는 편이 낫다고 판단했다.
이 시장은 지난 10일 현도면행정복지센터에서 진행된 주민과의 대화에서도 사업이 상당 부분 진행돼 어느 쪽을 선택해도 답답한 상황이라며 고민이 깊다고 밝혔다. 현도면에서 휴암동으로 건립지를 바꾸면 발생할 수 있는 매몰비용은 최소 250억원에서 최대 800억원으로 제시됐다. 주민 반대와 재정 부담이 함께 얽힌 가운데 청주시는 이전 여부에 관한 결론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