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식 마친 프로야구, 선발 맞대결로 순위전 재점화
핵심 요약
폭염으로 중단됐던 프로야구가 11일 10개 구단의 에이스급 선발 등판과 함께 재개된다. 잠실에서는 왕옌청과 곽빈, 고척에서는 카라스코와 안우진이 맞대결한다. 광주·창원·인천에서도 외국인 선발들이 출격하며 순위 경쟁을 이어간다.
기록적인 폭염으로 멈췄던 프로야구가 11일 다시 시작된다. 짧게는 6일, 길게는 10일 동안 경기를 치르지 않은 10개 구단은 주중 3연전의 첫 경기에 에이스급 선발투수를 일제히 투입한다. 휴식기 직전까지 이어진 순위 경쟁도 전국 5개 구장에서 재개된다.
잠실에서는 한화 왕옌청과 두산 곽빈이 세 번째 선발 맞대결을 벌인다. 왕옌청은 10일 기준 10승으로 다승 공동 선두, 평균자책점 3.34로 5위에 올라 있다. 곽빈은 9승으로 다승 공동 3위이며 평균자책점은 2.66으로 2위다. 4월 4일과 5월 22일 두 차례 대결에서는 왕옌청이 모두 승리했다. 왕옌청의 올 시즌 두산전 성적은 2승과 평균자책점 1.47인 반면, 곽빈은 통산 한화전에서 4승 8패, 평균자책점 5.33으로 상대 구단 가운데 가장 약했다. 두 선수는 다음 달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각각 대만과 한국을 대표한다.
고척에서는 빅리그 통산 112승을 거둔 LG 카라스코와 최고 시속 160㎞의 공을 던지는 키움 안우진이 맞선다. 카라스코는 KBO리그에서 뛴 외국인 투수 중 메이저리그 최다승 기록을 보유했고, 국내 첫 등판이던 1일 두산전에서 7이닝 퍼펙트 투구를 선보였다. 안우진은 올 시즌 LG를 상대로 2경기에 나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3.09를 기록했다. 후반기 3승 12패 1무, 승률 0.200으로 가장 낮은 LG는 최하위 키움과의 3연전에서 흐름 전환을 노린다.
광주에서는 삼성 페덱과 KIA 올러가 등판한다. 전반기 팀 내 최다인 9승을 거둔 올러는 후반기 3경기에서 3패, 평균자책점 13.06으로 흔들렸다. 지난달 합류한 페덱은 첫 두 경기에서 승리한 뒤 지난달 30일 KIA전에서 5이닝 6실점했다. 창원에서는 KT 로건과 NC 라일리, 인천 문학에서는 롯데 비슬리와 SSG 아빌라가 선발로 나선다. 휴식 전 3연승을 달린 4위 두산은 3위 LG와의 1.5경기 차를 좁히는 데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