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40인 명단서 빠진 위트컴, 거취 갈림길
핵심 요약
휴스턴이 셰이 위트컴을 DFA 처리하며 40인 로스터에서 제외했다. 위트컴은 마이너리그에서 장타력과 주루 능력을 입증했지만 올해 빅리그 안착에는 실패했다. 한국 대표팀의 WBC 8강 진출에 힘을 보탠 그의 향후 행선지에 관심이 쏠린다.
한국계 내야수 셰이 위트컴이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40인 로스터에서 제외되며 새 팀을 찾아야 할 가능성이 커졌다. 휴스턴은 11일 한국시간으로 위트컴을 DFA(방출대기) 처리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웨이버 공시된 우타 외야수 넬슨 벨라스케스를 영입하고 로스터 자리를 확보하기 위한 결정이다.
2020년 신인드래프트 5라운드에서 휴스턴에 지명된 위트컴은 2024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빅리그 통산 성적은 57경기 타율 0.167, 3홈런, OPS 0.507이다. 올해는 메이저리그 17경기에서 타율 0.130, 2홈런, 5타점, OPS 0.558에 머물렀고, 트리플A에서는 73경기 타율 0.274, 9홈런, 52타점, 23도루, OPS 0.758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장타력과 주루 능력을 함께 보여줬다. 통산 2501타수 654안타로 타율 0.262, 136홈런, 447타점, 135도루, OPS 0.812를 남겼다. 트리플A 통산 기록도 375경기 타율 0.265, 82홈런, 273타점, 77도루, OPS 0.821이다.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트리플A에서 3년 연속 20홈런을 넘겼지만 올해 홈런은 9개로 줄었고, 볼넷 비율도 2025년 11.1%에서 8.4%로 낮아졌다. 내야 전 포지션과 외야를 소화할 수 있으나 수비에서는 확실한 자리를 굳히지 못했다.
위트컴은 올해 WBC에서 한국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5경기 타율 0.214, 2홈런, 3타점, OPS 0.981을 기록하며 8강 진출에 힘을 보탰다. 어머니가 한국인인 그는 대표팀 합류를 통해 한국과의 인연도 드러냈다. 외국인 선수 자리를 사용해야 한다는 조건이 있지만 장타와 스피드, 여러 포지션을 맡는 활용도는 KBO 구단이 검토할 수 있는 요소다. 올해 남은 기간과 추가 한 시즌 동안 마이너리그 옵션을 쓸 수 있어 미국 내 다른 구단의 영입 가능성도 열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