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40인 명단서 밀려난 위트컴
핵심 요약
휴스턴이 셰이 위트컴을 방출 대기 조처하고 넬슨 벨라스케스의 로스터 자리를 확보했다. 위트컴은 올해 메이저리그에서 타율 0.130, 트리플A에서 타율 0.274와 9홈런을 기록했다. 웨이버 절차를 앞둔 위트컴은 주루와 다포지션 수비, 남은 마이너리그 옵션을 갖추고 있다.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한국 대표로 활약한 셰이 위트컴이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40인 로스터에서 제외됐다. 휴스턴은 11일 한국 시간 위트컴을 방출 대기(DFA) 조처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웨이버 공시된 외야수 넬슨 벨라스케스를 영입하면서 그가 들어갈 자리를 마련하기 위한 결정이다.
위트컴은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17경기만 뛰며 타율 0.130을 기록했다. 23타수 3안타에 2홈런, 5타점, 2득점을 남겼다. 트리플A에서는 타율 0.274, 출루율 0.338, 장타율 0.420을 기록했지만 리그 평균에는 미치지 못했다. 인플레이 타구 타율인 BABIP가 0.357로 높은 상황에서 나온 성적이라는 점도 아쉬움을 키웠다.
장타와 선구안 관련 지표도 이전 시즌보다 후퇴했다. 위트컴은 2024년과 2025년 트리플A에서 각각 25홈런을 쳤으나 올해 홈런은 9개에 머물렀다. 볼넷 비율도 11.1%에서 8.4%로 낮아졌다. 반면 마이너리그에서 해마다 20∼30도루를 기대할 수 있는 주루 능력을 갖췄고, 포수와 투수를 제외한 내·외야 여러 자리를 맡을 수 있다는 활용성은 보유하고 있다.
한국인 어머니를 둔 위트컴은 지난 3월 WBC에서 태극마크를 달았다. 조별리그 첫 경기인 체코전에서 연타석 홈런을 터뜨리며 한국의 17년 만의 8강 진출에 힘을 보탰다. 트레이드 마감 시한이 지난 만큼 조만간 웨이버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올해 남은 기간과 다음 시즌에도 마이너리그 옵션을 사용할 수 있어, 다른 구단이 40인 명단에 넣은 뒤 트리플A에서 타격 회복 여부를 살피는 선택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