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종료·폭염 겹친 다음 주 전력수요 고비
핵심 요약
다음 주 조업률 회복과 더위가 겹치면서 최대 전력수요가 역대 최고치를 넘어설 가능성이 제기됐다. 전날 최대 전력수요는 95.044GW, 공급예비율은 10.4%를 기록했다. 전력당국은 설비 운영과 비상대응체계, 추가 예비자원 확보 상태를 점검했다.
전력당국이 계속되는 더위와 사업장 조업 재개가 맞물리는 다음 주를 올여름 전력수급의 주요 고비로 보고 대비 태세를 재점검했다. 대부분 사업장의 여름휴가가 끝난 뒤 조업률이 회복되면 최대 전력수요가 2024년 8월 20일 기록한 역대 최고치 97.1GW를 넘어설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7일 오전 전남 나주시 한국전력거래소에서 여름철 전력수급 점검회의를 열었다. 기후부와 관계기관은 8월 수급 전망을 살피고 발전기와 송·변전 설비의 운영 상태, 기관별 비상대응체계, 추가 예비자원 확보 현황을 함께 점검하며 수요 급증에 대비한 대응 여건을 확인했다.
전날 최대 전력수요는 95.044GW로 하루 전보다 약 2% 증가했다. 공급예비율은 아직 10% 아래로 내려가지 않았지만 전날 10.4%를 기록해, 통상 안정적인 수준으로 판단하는 10% 선에 근접했다. 제주에서는 지난 4일 오후 7시 전력수요가 1.1863GW까지 오르며 지역 역대 최대 기록을 새로 썼다.
당국은 예상 밖의 수요 급증이나 발전설비의 연쇄 고장과 같은 돌발 상황이 발생하지 않으면 예비력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전력설비 고장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장애 발생 시 신속하게 복구할 수 있도록 비상체계를 가동하고 있으며, 다음 주 수요가 기존 최고치를 넘어서는 상황까지 염두에 두고 설비와 예비자원을 관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