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끝나자 전력수요 98.8GW 가능성
핵심 요약
산업계의 여름휴가가 끝나는 다음 주 최대전력수요가 98.8GW까지 늘어날 가능성이 제기됐다. 지난 6일 최대전력수요는 95.561GW, 전력예비율은 10%를 기록했다. 정부와 전력 유관기관은 설비 운영과 비상대응체계, 추가 예비자원 확보 상황을 점검했다.
수도권과 전라권을 중심으로 극심한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산업계의 여름휴가가 끝나는 다음 주 전력수요가 올여름 최고 수준까지 치솟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폭염과 열대야가 장기간 계속되는 조건에서는 최대전력수요가 98.8GW에 이를 것으로 예상돼 전력 공급 여력과 설비 운영 상태가 주요 점검 대상으로 떠올랐다.
지난 6일 최대전력수요는 95.561GW로 올여름 들어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고, 당시 전력예비율은 10%였다. 전력예비율은 통상 10% 이상이면 안정적인 수준으로 평가되지만 한 자릿수로 내려가더라도 즉시 전력수급 위기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정부는 올여름 최대 107GW의 전력 공급능력을 확보한 상태다.
다음 주부터 산업체의 조업률이 회복되면 냉방 수요에 산업용 전력 사용이 더해져 전체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일반적인 폭염이 이어질 때 최대전력수요 전망치는 94.1GW지만 폭염과 열대야가 길어지면 98.8GW까지 상승할 수 있다. 이 수치는 2024년 8월 20일 기록한 역대 최대전력수요 97.1GW보다 1.7GW 높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7일 오전 전남 나주 한국전력거래소 본사에서 김성환 장관 주재로 여름철 전력수급 점검회의를 열었다. 정부와 전력 유관기관은 발전기와 송·변전설비의 운영 현황을 비롯해 기관별 비상대응체계와 추가 예비자원 확보 상황을 살폈다. 김 장관은 수요 급증이나 발전기 고장 때 적용할 대응 절차가 현장에서 차질 없이 작동하는지 다시 점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