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공항 혼잡 피하는 법…스마트폰과 키오스크 활용법
핵심 요약
여름 휴가철 성수기 인천공항 이용객이 약 377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항공과 제주항공은 모바일 앱, 키오스크, 스마트패스 등 사전 서비스로 대기 시간을 줄일 수 있게 지원한다. 스마트패스 이용 비중은 4개월 만에 1.7%에서 13.8%로 크게 늘었다.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인천국제공항이 여행객들로 붐비는 가운데, 항공사들이 제공하는 사전 서비스를 활용하면 공항에서의 대기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하계 휴가철 성수기인 7월 25일부터 8월 10일까지 인천공항 이용객은 약 377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하루 평균 약 22만 2000명이 공항을 찾을 전망이다. 이처럼 혼잡이 예상되는 시기에는 출발 전 스마트폰 앱을 통해 공항 상황을 미리 파악하고 체크인을 완료하는 것이 시간 절약의 핵심으로 꼽힌다.
대한항공은 모바일 앱에서 '공항 미리보기' 서비스를 제공해 공항 도착 전 실시간 혼잡도를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이 서비스는 주차장 여유 공간, 출국장별 예상 대기 인원, 체크인 카운터에서 탑승구까지 걸리는 예상 시간을 한 번에 보여주며, 인천공항을 비롯해 김포·김해·제주공항 등 국내 주요 공항 정보를 포함한다. 또한 인천공항 국제선 이용객은 대한항공 라운지 혼잡도도 확인할 수 있고, 이용객이 적은 라운지를 선택하거나 사전 예약도 가능하다. 체크인은 모바일 앱이나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셀프 체크인으로 미리 끝낼 수 있으며, 예약번호 입력 후 좌석을 선택하면 모바일 탑승권이 발급되고 가족이나 일행의 탑승권도 함께 저장·공유할 수 있다. 출발 24시간 전 자동 체크인을 완료하는 '오토 체크인' 서비스도 운영돼 별도 절차 없이 모바일 탑승권을 카카오톡이나 이메일로 받을 수 있다.
공항에 도착한 뒤에는 키오스크와 셀프 백드롭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전국 공항에 설치된 무인 탑승수속기를 통해 국제선은 출발 1시간 전, 국내선은 30분 전까지 탑승권을 발급받을 수 있으며, 셀프 백드롭 서비스는 탑승권과 여권을 스캔한 뒤 안내에 따라 수하물을 직접 위탁하는 방식으로 일반 카운터보다 대기 시간이 짧은 경우가 많다. 제주항공은 인천공항의 안면인식 기반 '스마트패스' 서비스를 적극 활용하고 있는데, 올해 3월부터 출국장뿐 아니라 셀프 백드롭과 탑승구 신원 확인까지 확대 적용했다. 특히 국적 항공사 가운데 유일하게 스마트패스를 활용한 수하물 위탁 사전 예약 서비스를 운영하며, 모바일 앱에서 체크인을 마친 뒤 스마트패스 앱으로 백드롭 시간을 예약하면 전용 카운터를 이용할 수 있다.
이 같은 서비스 이용은 빠르게 확산되는 추세다. 올해 1~2월 전체 탑승객 가운데 스마트패스 이용 비중은 1.7%에 불과했지만, 5~6월에는 13.8%로 4개월 만에 12.1%포인트 상승했다. 짐을 빨리 찾고자 하는 승객을 위해 제주항공은 브라이튼캐리어와 협업해 우선수하물 전용 캐리어를 판매하고 있으며, 이 캐리어를 구매하면 2029년 말까지 횟수 제한 없이 '빠른 짐 찾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성수기 공항 혼잡이 예상되는 만큼, 사전 예약과 자동화 서비스를 적극 활용하면 출국 과정의 불편을 상당 부분 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